엔씨소프트의 리니지2가 그레시아 업데이트 후 신규 유저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26일 업데이트를 단행한 리니지2는 새로운 서버인 그레시아를 오픈했다. 그레시아 서버는 그동안 리니지2를 즐기지 않았던 게임 유저가 한 달간 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리니지2를 무료로 즐겨볼 수 있다는 소식에 그레시아 서버는 오픈 이틀 만에 혼잡을 이루고 있다. 특히 그레시아 서버 자유게시판에는 게시물이 1천여 건이 넘게 올라와 신규 유저의 접속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 되었다.
그레시아 서버는 1레벨부터 새롭게 시작하기 때문에 5년 전 리니지2가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와 같은 활기찬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 되고 있다.
기존 서버에서 질문이 나오지 않던 20레벨 퀘스트를 질문게시판에 올리는 유저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 만큼 신규 유저들이 리니지2를 새롭게 즐기고 있다는 것.
신규 유저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리니지2를 즐기고 있던 유저들도 속속 컴백하고 있는 분위기다. 캐릭터 83레벨 제한이 풀리면서 그 동안 만랩 이후 즐길 콘텐츠가 없어 잠시 휴식기에 들어갔던 고렙 유저도 새로운 콘텐츠를 맛보기 위해 접속해 있는 상황이다.
고랩 유저들은 비행선/공중전을 비롯해 전체서버 인원이 참여 가능한 대규모 PvP 시스템 영지전과 돌파형 던전 등에 큰 관심을 보이며 각종 게시판에 콘텐츠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리니지2의 대규모 업데이트로 인해 이번 주말에 지난 상반기 14만 명의 동시접속자 기록이 갱신될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