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품에 안기는게 어려워진 야후가 타임워너 산하 AOL 인수를 추진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야후와 타임워너는 지난달부터 야후가 AOL 광고부문을 갖는 대신 그 지분 일부를 타임워너가 보유한다는 것을 골자로 협상을 진행해왔다.블룸버그는 협상이 성사될 경우 야후는 디스플레이(배너) 광고에서 새 성장 동력을 얻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메일이나 메신저 가입자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야후는 실적부진으로 제리 양 CEO가 물러난 뒤 기대했던 MS와의 재협상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스티브 발머 MS CEO는 전날 “검색부문 협력은 관심이 있지만 야후 전체 인수 협상은 이미 끝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