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이 가입한 '세계반도체시장통계'(WSTS)는 2009년 세계 반도체 시장이 전년대비 2.2%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5월에 WSTS가 2009년 시장이 전년대비 5.8%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뒤집고 감소세로 수정한 것. 이처럼 반도체 시장이 감소세를 기록하는 것은 지난 2001년 IT버블 붕괴 후 8년만의 일이다.
반도체는 전자제품이나 자동차 등 폭 넓은 시장을 갖고 있어, 그 수요 동향이 곧 경기 지표라고 할 수도 있다. 즉 2009년 반도체 수요 예측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은 세계적인 경기 하렉세 확대를 나타내 주는 것이다.
올해 시장 전망은 전년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 역시 지난 5월 예측한 전망치 4.7%를 밑돈다. 또한 2010년은 전년대비 6.5%로 전망해 기존 8.8% 보다 하락했다. WSTS는 세계 경기가 2009년 말부터 회복하기 시작해 2010년에는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