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에너지 시장, 오바마 당선으로 대폭 확대…가트너 발표

일반입력 :2008/11/16 15:16

황치규 기자 기자

미국 시장조사회사 가트너는 지난주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버락 오바마의 승리는 미국 태양에너지 산업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이같은 발표는 그동안 민주당이 밝힌 에너지 정책이 실시될 가능성이 높아 졌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에너지관련 정책은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 할당제(RPS: Renewable Portfolio Standard) 시행 ▲클린에너지 기술 등에 대한 투자 ▲생산세액 공제 5년간 연장 ▲캡앤트레이드 (Cap&Trade) 제도 실시 등을 포함하고 있다.RPS란 오는 2012년까지 미국 소비 전력의 10%를 재생 가능 에너지로부터 조달하는 것이다. 또한 클린 에너지기술 투자는 10년간 1,500억 달러를 투자하는 계획이다. 또 캡앤트레이드는 온실 효과 가스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다.가트너는 “태양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미국 정부의 조성금에 의존하는 상황이 지속 되고 있고, 이는 ”다른 발전방식에 비해 코스트가 비싸기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정부가 이같은 정책의 일부를 실시하게 되면, 태양 에너지 정책에 대한 투자가 촉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가트너는 지난 10월 태양에너지 투자에 소요되는 세금 30% 공제제도 법안의 가결과 관련, “이에 따라 미국 태양에너지 시장의 잠재 능력이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했다.가트너는 “태양전지 패널 공급업체들은 판매업자, SI업체와 협력체제를 통해 시장에서 판매 및 서비스 체제를 확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