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노텔, SK브로드에 40G 광통신 공급

일반입력 :2008/11/13 09:41

김태정 기자 기자

LG노텔은 자사의 40G 광통신 솔루션을 SK브로드밴드에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SK브로드밴드는 IPTV, HD 영상회의와 같은 대용량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LG노텔로부터 40G 광통신 솔루션을 도입, 네트워크 용량 증설을 추진하게 된다.SK브로드밴드는 LG-Nortel ‘40G/100G 어댑티브 옵티컬 엔진(Adaptive Optical Engine)’을 도입해 기존의 광통신 인터페이스 카드를 대체함으로써, 자체 광 네트워크의 사양과 안정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존 채널당 10G의 네트워크 용량을 40G로 4배 확장해 초당 3.52 테라비트(Tbps)의 총 대역폭(88채널 x 40G 파장)을 확보할 예정이다.SK브로드밴드는 이 같은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향후 폭발적인 시장수요 증대가 예상되는 멀티채널 IPTV, HD영상회의 등 대용량 차세대 멀티미디어 서비스 시장에서 업계 경쟁사들을 앞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서비스의 핵심인 HD 동영상 전송에 필요한 대역폭은 일반 동영상 대비 약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SK브로드밴드가 도입하게 되는 LG-Nortel ‘40G/100G 어댑티브 옵티컬 엔진은 Dual Pole QPSK(직교위상편이변조 Quadrature Phase Shift Keying)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으로, 광 네트워크의 증설 없이 기존 10G 광통신 인터페이스 카드와 교체하기만 하면 40G 용량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플러그 앤 플레이(plug-and-play)’ 방식으로 모든 종류의 광 네트워크에 적용 가능하며 재전송 없이 2천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까지 신호를 전달할 수 있다. 또한 이 제품은 향후 동일 셀프, 동일 DWDM망에 100G 유니트 실장만으로 100G로의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