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자 방통위 상임위원, 세일즈 외교 전도사 나서

일반입력 :2008/11/07 10:13

이장혁 기자 기자

두바이에 이어 브루나이를 방문중인 이경자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11월 6일(목) 브루나이 통신부차관과 양자회담을 개최하고, 오후에는 한․방송통신 융합 포럼을 개최하는 등 양국간 방송통신 협력활동을 활발히 전개하였다.이 상임위원은 오전 11시 브루나이 통신부를 방문하여 유소프 압드 하비드(Dato Paduka Haji Yusoff Abd Habid)차관과 양자회담을 통해 방송통신 분야의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하였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2006년 체결한 MOU의 구체적 이행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브루나이 유소프 차관은 브루나이가 추진하고 있는 초고속인프라 확충 기본계획을 설명하면서 한국 정부와 기업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하였다. 이에 대해 이 상임위원은 정보화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의 방송통신 사업자가 브루나이의 정보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브루나이 정부와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이날 회담 브루나이는 MOU의 세부 이행을 위해 ▲ 인력교류 ▲ 주파수 관리에 대한 상호정보 교환 ▲ 무선통신 ▲ IPTV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요청했으며 조만간 세부이행 방안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를 할 것을 요청했다. 우리측은 현재 브루나이에서 진행 중인 무선광대역 사업자 선정과 초고속 인터넷 확충사업에 우리나라 WiBro 등 첨단기술이 참여할 수 있도록 브루나이 정부의 협력을 요청하고, 브루나이 통신부가 금년 5월부터 방송정책도 담당하게 된 것을 언급하면서 방송분야 정책협력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이 상임위원은 “디지털 융합시대에 양국간 WiBro와 IPTV기술·정책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방송통신 협력모델이 구체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고, “한국의 정보화 경험이 브루나이의 IT정책과 기술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 상임위원의 이번 브루나이 방문은 우리 방송통신 산업의 해외진출 지원 노력의 일환으로, 특히 자원부국인 브루나이를 교두보로 삼아 WiBro와 IPTV 신흥시장인 동남아 지역으로까지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