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뉴스와 검색, 이메일 페이지뷰는 늘어나는 반면 블로그와 미니홈피 등 웹2.0을 표방한 서비스들은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웹사이트 평가 업체 랭키닷컴이 네이버, 다음, 네이트, 싸이월드, 파란 등 주요 포털 섹션 방문자 규모(10월기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포털 뉴스는 지난해 10월 대비 페이지뷰가 23.1% 늘어 가장 큰 성장폭을 기록했다. 방문자수는 2.8%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올해들어 각종 경제, 사회적 이슈가 많이 터지면서 페이지뷰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포털 뉴스는 같은 기간 검색과 이메일 페이지뷰도 각각 9.39%, 4.81%씩 늘었다.
그러나 웹2.0으로 분류되는 서비스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블로그와 미니홈피는 페이지뷰가 23.26% 떨어졌고, 커뮤니티는 8.29% 줄었다. 웹2.0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줄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웹2.0 전문기업들이 방문자 감소로 고민하는 것과 같은 현상이 포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며 “사회적으로 웹2.0에 대한 관심을 일으킬 새 수익모델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