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에 악성파일을 첨부한 스팸메일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과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보안업체 소포스가 27일 발표한 올해 3분기 스팸메일 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7~9월에 발송된 이메일 416통 중 1통의 비율로 악성파일이 첨부됐다. 이는 2분기에 3,333통당 1통이었던 것에 비하면 8배나 증가한 것이다.
소포스는 3분기 악성파일 첨부 스팸메일 증가는 대규모 말웨어 공격이 여러 번 일어났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중에서도 애플 아이폰의 인기게임 ‘펭귄패닉’을 가장한 트로이목마, MS의 보안 업데이트를 가장한 트로이목마, 페덱스나 UPS 등 유명배송업체의 배달통지를 가장한 말웨어 등이 활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팸메일 발송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여전히 미국으로 전세계 스팸메일의 18.9%를 발송했다. 2위는 러시아로 8.3%를 차지하며 급부상했으며, 터키가 8.2%로 3위, 중국이 5.4%로 4위, 한국은 3.8%로 6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