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멜론' 자회사 로엔에 양도

일반입력 :2008/10/24 09:40

김효정 기자 기자

SK텔레콤(대표 김신배) 이사회는 음악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멜론(www.melon.com)을 자회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대표 신원수)로 영업양도키로 하고, 로엔엔터테인먼트(전 서울음반)의 유상증자에 대한 참여를 23일 결의했다.이로써 향후 SK텔레콤은 음악사업에 대한 전략방향과 신규비즈니스 전략을 총괄하고 로엔엔터테인먼트는 현 사업영역인 음원제작, 뮤지션 발굴, 음원·음반의 유통과 더불어 사용자 서비스 채널인 멜론까지 확보하는 수직통합을 이루게 된다. 멜론사업은 약 243억 원에 양도될 것으로 보이며, 연내 로엔엔터테인먼트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12월 31일부터 SK텔레콤에서 로엔엔터테인먼트로 이전된다. 아울러 SK텔레콤 이사회는 300억 원 규모의 로엔엔터테인먼트 유상증자에 참여를 결의, 로엔엔터테인먼트의 SK텔레콤 지분율은 기존 60%에서 71.5%로 변경됐다. 이번 결정은 멜론사업의 전문화와 빠른 의사결정, 고효율 구조를 갖추기 위한 것으로 모회사와 자회사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된다.SK텔레콤 이수혁 컬처엔라이프 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의 멜론사업이 음악전문 자회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와 결합되면서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국내 음악사업의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콘텐츠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