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김신배) 이사회는 음악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멜론(www.melon.com)을 자회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대표 신원수)로 영업양도키로 하고, 로엔엔터테인먼트(전 서울음반)의 유상증자에 대한 참여를 23일 결의했다.이로써 향후 SK텔레콤은 음악사업에 대한 전략방향과 신규비즈니스 전략을 총괄하고 로엔엔터테인먼트는 현 사업영역인 음원제작, 뮤지션 발굴, 음원·음반의 유통과 더불어 사용자 서비스 채널인 멜론까지 확보하는 수직통합을 이루게 된다. 멜론사업은 약 243억 원에 양도될 것으로 보이며, 연내 로엔엔터테인먼트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12월 31일부터 SK텔레콤에서 로엔엔터테인먼트로 이전된다. 아울러 SK텔레콤 이사회는 300억 원 규모의 로엔엔터테인먼트 유상증자에 참여를 결의, 로엔엔터테인먼트의 SK텔레콤 지분율은 기존 60%에서 71.5%로 변경됐다. 이번 결정은 멜론사업의 전문화와 빠른 의사결정, 고효율 구조를 갖추기 위한 것으로 모회사와 자회사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된다.SK텔레콤 이수혁 컬처엔라이프 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의 멜론사업이 음악전문 자회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와 결합되면서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국내 음악사업의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콘텐츠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