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인터넷뱅킹 해킹을 당했다고 미국 보안업체 맥아피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사르코지 대통령의 개인 은행계좌는 지난 9월 해킹당했으나 피해금액은 소액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맥아피는 훔친 쪽에서 대통령의 계좌인 줄 모르고 범행했으며, 소액만 꺼내간 것은 훔친 정보가 유효한 것을 확인하고 피해자가 범행을 깨닫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보고 있다. 맥아피는 방어가 허술한 컴퓨터를 사용한다면 누구라도 인터넷 서핑을 통해 크라임웨어에 공격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현재 프랑스 경찰은 대통령의 계좌를 건드린 해커들을 뒤쫓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올해 인터넷뱅킹 관련 범죄가 9%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