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은 오는 11월 4일 서초구 양재 EL타워에서 차세대 지식 개방 및 공유를 위한 컨퍼런스인 'Open Knowledge Insight (부제: 위키백과와 오픈 검색)'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다음은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다국어판 인터넷 백과사전인 위키백과에 다음이 저작권을 확보한 백과사전 콘텐츠를 기증하는 지식 공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위키미디어재단과의 제휴를 통해 백과사전 콘텐츠를 위키백과에 제공함으로써 네티즌 중심의 대표적인 지식 개방 기증 프로그램이 점차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기증으로 한국어 위키백과의 항목은 이달 13일 현재 7만 6천여 건에서 지식 기증 프로그램이 끝나는 시점에서는 17만 항목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한 다음은 구글 오픈소셜에 참여함으로써 포털업계로선 최초로 정보 개방화에 앞장섰으며 이번 지식 기증으로 인해 네티즌들의 '제한없는 정보공유 실현'에 한층 더 다가가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위키백과 창설자인 지미 웨일스 및 위키백과와 검색 분야의 전문가들, 블로거 및 일반인 등이 함께 참여하여 누구에게나 열려 있고 참여 가능한 지식 공유와 개방에 대한 다양한 발표 및 토론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총 3부로 구성되며, 1부에서는 지식 공유와 개방에 대한 주제로 지미 웨일스 및 손경완 다음커뮤니케이션 CPO(서비스총괄책임자)가 기조연설을 하고 이어 한국어 위키백과의 편집자들이 위키백과의 문화에 대해 발표를 진행한다.
2부에서는 오픈 지식과 검색이라는 주제로 정보 공유를 위한 검색의 문화적, 기술적 발전 방향에 대한 발표가 이루어진다. 패널 토의로 준비된 3부에서는 정보 공유 및 오픈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위키백과 편집자들과 파워블로거들간의 토론이 진행되어 다양한 의견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이달 27일까지 컨퍼런스 이벤트 페이지(http://event.daum.net/events/155/page/index.html)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총 300명의 참여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위키백과사전은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며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다국어판 인터넷 백과사전으로, 배타적인 저작권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사용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 지난 2001년부터 서비스된 위키백과는 2008년 4월 현재 영어판 2백만여 개, 한국어판 7만여 개를 비롯하여 모든 언어판을 합하면 1천만여 개 이상의 글이 수록되어 있으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한편 다음은 지난해 8월부터 기존의 사전적 지식만을 제공해온 포털 백과사전의 검색 기능을 탈피하여, 사용자 집단지성의 결정체인 위키백과까지 검색할 수 있도록 백과사전 서비스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