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막형 태양광기술 개발 가속도 낸다

일반입력 :2008/10/03 10:56    수정: 2009/01/04 23:09

김효정 기자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2일 효성기술원(사장 성창모)과 '태양전지 셀 및 모듈 관련 연구개발 및 시험분야에 대한 공동협력 및 기술교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이 날 체결한 주요 협력 내용은 ▲화합물 반도체 박막형 태양전지 제조기술 ▲박막형 태양전지 시험 기술 ▲태양전지 관련 상호 교류 가능한 기술 등이다.

오수영 ETRI 융합부품ㆍ소재연구부문 소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우리나라 태양광 기술의 발전을 가속화함은 물론, 양 기관간 공동의 관심분야를 산업화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ETRI는 이미 '염료감응 태양전지' 기술을 확보하여 일조량이 풍부한 중동의 아랍에미레이트 및 리비아에 박막형 태양전지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베드 운영 등 상용화를 위한 국제공동연구에 착수하였으며 지난 6월에 '차세대 박막 태양광발전 연구본부'를 신설하여 본격적인 차세대 태양광 발전 기술개발에 착수하고 있다.

특히 ETRI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박막형 태양전지 제조 공정은

대형 평판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과 유사한 분야가 많아 ETRI가 보유하고 있는 총 82건의 박막형 태양광 분야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조기에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신산업 분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