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 첫 듀얼코어 버전의 가격정보와 데이터시트가 22일(현지시간) 공개된다.
인텔은 지난 8월 ‘인텔개발자포럼’에서 새 프로세서 ‘아톰 330’을 9월에 출하할 계획을 표명한 바 있다.
전력 효율이 뛰어난 새 프로세서는 ‘넷톱’으로 불리는 ‘아톰’ 기반의 데스크톱 PC 전용이다. 인텔은 현재 이 분야의 소형 데스크톱 PC 전용으로 싱글코어 ‘아톰 N230’ 프로세서를 제공하고 있다.
새 칩의 전력 설계범위는 8와트로, 싱글코어의 아톰 프로세서 ‘N230’의 4와트보다 높아진다. 한편 아수스의 ‘Eee PC’나 에이서의 ‘아스파이어’ 모바일 PC용 ‘아톰’의 열 설계범위는 2와트다.
새 칩 ‘아톰 330’의 클럭속도는 1.6GHz, 레벨 2 캐시가 1MB로 DDR2 667MHz 메모리를 지원한다.
인텔은 새 칩이 “넷북용은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선택은 PC 제조업체의 몫이다. 더구나 새 칩이 8와트의 열설계범위라는 점은 넷북에 매력적이다. 메인 스트림의 인텔 기반 노트북에서는 35와트의 전력 설계범위가 표준인 데 비해 훨씬 낮은 값이기 때문이다.
낮은 가격도 넷북 업체의 눈길을 끄는 조건이다. 1천개 출하시 단가 40달러라는 가격은 듀얼코어의 인텔 프로세서 중에는 최저가다.
영국 PC업체 트랭퀼PC는 이미 ‘아톰 330’을 탑재한 홈서버의 선행 예약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