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IT관리자들은 "내일 해고된다면 기밀정보를 갖고 나가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미국 정보보호회사인 사이버아크소프트웨어(Cyber-Ark Software)는 27일(현지시간) 기업 IT관리자 300명을 대상으로 한 의식조사 결과, IT관리자 88%가 이같이 대답했다고 밝혔다.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8%가 “내일 해고된다면, 회사의 기밀 정보를 유출한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판명되었다. “회사 정보를 꺼내지 않고 이직한다”고 한 응답자는 불과 12%에 지나지 않았다. IT관리자가 유출하려는 정보는 최고경영책임자(CEO)의 패스워드를 포함해 고객 데이터베이스, 연구개발계획, 재무보고, M&A(기업의 매수·합병) 계획, 다양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패스워드 리스트’등이 포함됐다.“회사의 정보를 유출한다”고 대답한 88% 가운데 약 3분의 1은 이 ‘패스워드 리스트’를 갖고 나간다고 답했다. 이에따라 사이버아크는 종업원이 계약 종료후에 네트워크 내부에 손해를 끼치거나 경쟁목적이나 금전 목적으로 정보를 훔치는 일이 없도록 권한있는 ID와 패스워드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정기적으로 변경하도록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