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블루레이 내장 '네트워크 스토리지' 공개

일반입력 :2008/08/24 15:15

황치규 기자 기자

LG전자가 네트워크 스토리지(NAS: Network Attached Storage)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대표 남용 www.lge.co.kr)는 일반 가정이나 소규모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형 NAS(모델명: N4B1)를 오는 29일 독일 베를린서 열리는 'IFA 2008'에서 공개한다고 24일 발표했다.

NAS는 PC 사용자들이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전송, 공유할 수 있도록 여러 개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로 구성된 대용량 저장장치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파일 서버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세계 최초 블루레이 드라이브 내장

LG N4B1은 세계 최초로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탑재해 대용량의 중요 데이터를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대용량의 데이터를 블루레이 디스크로 손쉽게 백업할 수 있어 하드디스크 파손과 같은 예기치 않은 사고로부터 중요자료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특히,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데이터를 자동으로 하드디스크로부터 블루레이 디스크로 이동시켜 추가로 장비를 구매하거나 하드디스크를 확장하지 않아도 데이터 저장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블루레이 디스크로 백업된 파일은 별도 데이터 베이스로 관리돼 향후 검색이 쉽도록 했다.

또한 개별 사용자들이 별도의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구매하지 않아도 네트워크를 통해 NAS의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사용할 수 있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광디스크 전체 데이터를 하나의 이미지로 저장하는 '버추얼 디스크 라이브러리(Virtual Disc Library)' 기능으로 데이터 관리 및 공유가 용이하다.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인터페이스

LG N4B1은 독자적인 자체 웹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동작하기 때문에 윈도, 리눅스, 맥 등 어떤 운영체제(OS)에서도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일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와 동일한 폴더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초보자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메모리카드, MP3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 등 USB포트를 이용한 디지털 기기 연결 시 '동기화 기능'도 제공한다. 최초 접속 시 전체 데이터를 복사한 후, 두 번째 접속부터는 변경된 부분만 자동 복사, 작업 시간을 단축한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오는 12월경 국내와 해외에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장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인스탯에 따르면 전세계 네트워크 스토리지의 시장 규모는 올해 150만대에서 2010년 330만대, 2012년 650만대로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 사양>

-HDD: 최대 4개까지 장착 가능(4-bays)

-ODD: 블루레이 리라이터(Blu-ray Rewriter)

All types of CD, DVD, & BD media

-Ports: 1 Gbps 이더넷 1EA

USB 2.0 3EA(전면 1, 후면 2)

e-SATA포트 1EA

메모리카드 리더 1EA

-Client OS Support: Windows, Mac., Linux

-크기: 190×289×280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