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대표 연규황)는 최근 발간한 '한국 무선랜 장비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 무선랜(WLAN) 장비시장은 615억원 규모일 것이며, 오는 2012년엔 1,06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7일 밝혔다.
한국IDC는 “현 무선랜은 기업의 유선을 대체하거나 보완하면서 기업용 인프라로 확실하게 정립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과거 통신서비스 사업자들이 서비스 용도로 무선랜을 제공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일반 가정용에서는 유무선 공유기 형태로, 그리고 기업에서는 액세스 라인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시장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관의 자료에 따르면 무선랜 장비시장은 802.11a/b/g 통합 모듈이 탑재된 액세스 포인트와 컨트롤러의 확산, 기업 시장과 소호(SOHO) 부문에서의 장비 도입에 따라 2007년 약 518억원 규모로, 전년도 437 억원 보다 18.5% 증가한 추세를 보였다.
한국IDC는 “전망 기간 동안 무선랜 시장은 메시 네트워크(mesh network)의 성장과 802.11n 지원 장비의 출시에 따라 향후 5년간 연평균 15.4%로 성장, 2012년에는 1천억원을 상회하는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