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용 리눅스 개발단체인 리모파운데이션(LiMo Foundation)은 영국과 일본 도쿄에서 4일(현지시간) 모토로라와 NEC, 파나소닉모바일커뮤니케이션(PMC)등 3사가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반 ‘리모플랫폼(LiMo Platform) 을 채택한 휴대폰 7개 모델을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리모플랫폼 탑재 휴대폰 모델은 모토로라의 ‘MOTOZINE ZN5’, NEC의 NTT도코모용 ‘FOMA N906i’ ‘N906iμ’ ‘N906iL’ ‘N706i’, PMC의 ‘P906i’ ‘P706iμ’ 등 모두 7개 기종으로 리눅스 기반 휴대폰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리모플랫폼 버전1(LiMo Platform Release 1)'을 채택했다. 이에따라 리모플랫폼 탑재 휴대폰은 총 21개 모델이 됐다.
리모플랙폼은 하드웨어에 의존하지 않는 개방적인 휴대폰을 위한 플랫폼으로 3세대(3G)/HSDPA로밍, GPS, TV시청, 동영상 스트리밍 등의 기능을 실현할 수 있다. 리로플랫폼은 올 하반기 자바(Java) 동작환경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킷(SDK)등이 공개될 예정이며 현재 버전2(Release 2)사양 마련이 진행돼 올 연말 완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날 리모파운데이션은 새로운 멤버 11개사가 회원으로 가입, 참가 기업수가 50사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멤버 기업은 미국의 셀론(Cellon)과 프리스케일세미컨덕터(Freescale Semiconductor), 패킷비디오 (PacketVideo), 버추얼로직스(VirtualLogix), 스위스의 이스머텍(Esmertec), 중국의 ZTE와 롱치어홀딩스(Longcheer Holdings), 한국 미지리서치(MIZI Research), 핀란드 모비알(Movial), 캐나다 SK이노에이스( e SK Innoace), 이탈리아 텔레콤이탈리아(Telecom Italia)등이다.
리모파운데이션은 모토로라, NEC, PMC, NTT도코모, 삼성전자, 보다폰그룹 등 6사가 지난 2007년 1월 설립한 업계단체로 올 7월에는 휴대폰용 리눅스 표준화 단체 ‘Linux Phone Standards(LiPS) 포럼’이 합류,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리모파운데이션과 LiPS 포럼의 합병에 따라 휴대폰용 플랫폼은 ‘리모플랫폼’과 구글의 ‘안드로이드(Android)’,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모바일(Windows Mobile)’, 영국 심비안의 ‘심비안파운데이션(Symbian Foundation)’, 애플의 ‘Mac OS X’ 등 5가지가 경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