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게임 광고 사업도 시작하나

일반입력 :2008/07/31 09:39

김태정 기자 기자

‘검색황제’ 구글이 게임 내 광고시장에 진출한다는 소문이 미국서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일부 소식통들은 구글이 게임 내 동영상에 삽입 가능한 광고 기술개발을 이미 완료했다고 전한다.美 씨넷뉴스는 유명 게임 블로거 딘 타카하시의 말을 인용해 구글이 매우 완성도 높은 게임 내 광고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31일 보도했다.타카하시에 따르면 구글의 이번 프로그램은 게임 중 ‘이제부터 스폰서로부터의 한마디’라는 캐릭터의 멘트를 시작으로 동영상 광고를 내보낸다는 내용이다.타카하시는 “구글은 게임 고객사만 잡는다면 당장이라도 광고 프로그램을 게임에 삽입할 기세다”라고 전했다.아마도 구글은 2011년이면 10억달러 규모 성장이 예상되는 게임 내 광고시장을 포기할 수 없었던 듯하다. 하지만 게임 내 광고 시장서도 ‘구글파워’가 통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의 자회사 ‘메시브’가 게임 내 광고 시장 강자로 군림하고 있고, 미국 게임기의 아버지로 불리는 놀란 부쉬넬이 세운 ‘네오엣지’도 만만치 않은 상대이다. 현지 전문가들은 “구글이 게이머들에게서 광고에 대한 거부감을 얼마나 줄이는가에 따라 게임 내 광고 사업 성패가 결정 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