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간판 가상화 하이퍼바이저 무료 배포

국내외 x86서버 가상화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VM웨어가 주력 가상화 하이퍼바이저를 무료로 배포하겠다고 30일 발표했다.마이크로소프트(MS)가 MS판 가상화 솔루션 '하이퍼-V'를 앞세워 VM웨어에 도전장을 던진 상황에 나온 것이어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VM웨어는 그동안 운영체제(OS)위에 올라가는 하이퍼바이저 VM서버를 무상으로 제공해왔다. 그러다가 이번에 간판 가상화 플랫폼 ESX서버중 관리 기능 등을 뺀 ESXi도 무료로 배포하게 됐다. 무료 배포 배경에 대해서는 하이퍼바이저보다는 가상화 인프라쪽으로 회사 전략의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는 상황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프라 확산을 위해서는 하이퍼바이저를 가급적 많이 보급해놓는게 중요하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그동안 가상화에 관심은 있으나 사용을 주저해 왔던 개인 및 기업들이 가상화의 혜택을 무료로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VM웨어는 강조했다.VM웨어에 따르면 무료로 배포되는 ESXi 3.5는 보안성과 독립성이 크게 강화됐다. 델, 후지쯔-지멘스, HP, IBM 등과 같은 서버 업체들도 ESXi를 내장한 서버를 내놓고 있다.VM웨어의 라구 라구람 부사장은 "VM웨어는 가상화 시장 확장 및 x86서버와 데스크톱이 완전히 가상화되는 날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ESXi는 사용이 쉽고 안정적이기 때문에 가상화를 처음 도입하는 회사들의 진입로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ESXi는 VM웨어 웹사이트(www.vmware.com/products/esxi/)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