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 '모바일 이메일' 도입에 긍정적

일반입력 :2008/07/30 10:10

김효정 기자 기자

언제 어디서나 메일을 확인하며 업무를 볼 수 있어 차세대 비즈니스 환경으로 각광받고 있는 모바일 이메일 서비스의 도입에 대해 직장인 상당수가 긍정적인 의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호스트웨이IDC가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23일 까지 한달 동안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모바일 이메일 서비스 인지도 및 도입의향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총 890명의 응답자 가운데 81.2%에 해당하는 723명이 ‘잘 알고 있다(32.9%)’ 또는 ‘조금 알고 있다(48.3%)’고 답해 모바일 이메일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2.8% 에 비해 약 18% 상승한 결과다.이는 국내 휴대폰 업체의 스마트폰 출시 및 외국 단말기 도입으로 단말기 선택의 폭이 다소 넓어졌으며 기업들의 도입 사례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평가된다. 또한 기업의 업무 효율성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모바일 이메일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모바일 이메일 서비스 이용과 관련된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78.7%인 700명이 모바일 이메일 도입에 대해 필요성을 느끼며 관심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역시 지난해 대비 약 14% 증가한 수치다.하지만 도입 시기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3.9%(302명)가 3개월 이내, 14.3%(127명) 가 3개월~6개월 이내에 도입하겠다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모바일 이메일 도입의 장애요소에 대한 질문에서는(중복답변 허용) ‘도입비용’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8.5%(497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보안의 위험’이 20.1%(350명), ‘서비스 안정성’이 19.9%(346명)로 그 뒤를 이었다.모바일 이메일 서비스 확산을 위해서는 합리적인 가격의 스마트폰 등 모바일 단말기와 경제적인 가격의 다양한 요금제 출시가 요구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조사 결과이다.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직원수가 백 명 미만부터 천명 이상 기업의 소속까지 다양하게 참여했으며, 백 명 미만의 기업은 ‘보안의 위험’에 대해 19.5%, 직원 수 천명 이상의 대기업은 25.5%가 응답해 대기업일수록 보안 부분을 더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