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의 새로운 적은 '담배'

일반입력 :2008/07/24 16:28

박효정 기자 기자

빌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과 마이클 블럼버그 뉴욕시장은 23일(현지시간) 개발도상국의 금연 추진을 위해 5억 달러를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두 사람은 개발도상국 정부에 총 5억 달러를 투자, 담배 규제를 위한 정책 실시와 자금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두 사람은 현재 전세계 흡연자가 10억명을 웃돌아 긴급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금세기에 10억명(이 중 3분의 2이상이 개발도상국 국민)이 담배 때문에 죽을 가능성이 있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블럼버그 뉴욕 시장은 지난 2005년에 출범한 'Reduce Tobacco Use'프로그램을 확대해, 새로 4년간 2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이 프로그램은 담배세 인상과 비흡연자의 수동 흡연으로부터 보호, 금연 지원등을 지원하고 있다

빌게이츠 전 회장은 중국과 인도,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들의 금연 추진 프로젝트에 대해 향후 5년간 1억 2,500만 달러를 기부할 예정이다.

'Global Health(세계의 건강)'는 자선단체 빌 앤 멜린다 게이츠재단(The Bill and Melinda Gates Foundation)'이 주창하는 주요 분야중에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