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표준화기구(ISO)가 2일 미국 어도비시스템즈의 전자문서 형식인 ‘PDF(Portable Document Format) 1.7’을 국제표준 ‘ISO 32000-1’로 인정했다고 밝혔다.‘ISO 32000-1, 문서 관리 - 휴대용 문서 형식 - 파트 1: PDF 1.7’은 어도비가 개발한 PDF 1.7을 바탕으로 PDF 작성 소프트웨어, PDF 열람 소프트웨어 등 개발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공급한다. 앞으로 ISO가 이 형식의 사양 공개나 향후 버전 업데이트 및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어도비 케빈 린치 CTO(최고기술책임자)는 “PDF의 완전한 사양을 ISO 표준화함으로써 개방성 대처를 더 강화하고 있다”며 “정부기관 등에서 개방형 포맷을 요구하는 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PDF 사양의 유지관리를 외부기관이 하는 것은 혁신을 재촉해 과거 15년간 발전해 온 PDF 세계를 계속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