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OA)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 아키텍트와 개발자들을 주로 신경써왔는데, 이제는 운영 담당자들에게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해졌다.
국내외적으로 SOA 프로젝트가 점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팁코소프트웨어가 서비스 운영 담당자들이 편리하게 SOA 환경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앞세워 경쟁사들과의 차별화를 선언했다.
20일 방한한 팁코의 댄 턴스 아태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는 SOA를 구현할때 많은 경우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쓸 것인지 등 향후 상황을 판단하지 못한채 진행된다. 운영자 입장에선 일이 벌어져야 문제를 파악할 수 밖에 없다면서 팁코
SOA 플랫폼에 담긴 서비스 성능 관리(SPM) 기능이 이같은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턴스 CTO에 따르면 SPM은 어떤 조건을 미리 설정해놓으면 SOA 환경에 이상징후가 발생할 경우 사람이 개입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조치가 취해진다. 물론 경우에 따라 사람의 손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경쟁사와 차별화된 기술이란 것이다.
턴스 CTO는 SPM은 팁코가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비즈니스 최적화 솔루션의 일환이라며 비즈니스 최적화는 지금 상황을 기반으로 앞으로 언제 무슨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인간의 지식과 컴퓨터가 가진 지능을 결합해 시스템을 모니터링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턴스 CTO는 SOA 시장에서 팁코가 IBM이나 BEA 등 경쟁업체보다 비용 대비 시간 측면에서 크게 앞서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푸시투테스트 조사 결과를 근거로 팁코가 BEA는 49%, 오라클은 35%, IBM과 비교해서는 22% 정도 비용 대비 시간을 절감했다면서 논쟁이 될 수도 있겠지만 실제 상황에서 있을 수 있는 SOA 환경을 구현한 뒤 나온 결과인 만큼 객관적인 데이터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턴스 CTO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BPM)와 SOA의 결합이 차세대 비즈니스 플랫폼이란 것도 분명히 했다. 이를 위해 팁코소프트웨어는 20일 ING 생명이 비즈니스 통합과 프로세스 관리를 위해 팁코 '액티브매트릭스 비즈니스웍스'와 '아이 프로세스 스위트'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사업과 관련한 내용도 일부 공개됐다. 턴스 CTO는 최근 한국을 담당할 지사장이 새로 선임됐다. 7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이다고 전했다. 팁코소프트웨어는 국내 시장에서 SK텔레콤, 한국증권거래소, 삼성 일부 계열사 등을 SOA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