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7월말부터 방사선 의료기기의 핵심 부품인 초정밀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FXPD : Flat Panel X-Ray Detector) 양산에 들어간다고 18일 발표했다.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는 눈에 보이지 않는 투시된 엑스레이 영상을 디지털 영상정보로 바꿔 주는 촬영 센서로, 이 제품의 개발 및 생산을 국내 의료 기기 전문회사인 바텍(대표: 노창준)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개발한 엑스레이용 디텍터는 기존 아날로그 엑스레이 촬영 방식 대신 TFT(박막 트랜지스터)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센서를 채용했다. 이 때문에 필름 현상 없이 기존 대비 더욱 정밀한 영상을 모니터로 바로 전송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양산할 제품 사이즈는 '17×17인치(432×432㎜)'이며, 현재 기흥사업장 생산라인에서 본격 양산을 위한 최종 점검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