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한 맥북에어, '속'은 어떻게 생겼나

일반입력 :2008/06/05 17:09

Mark Kaelin 정리=박효정 기자

얇고 가벼운 것으로 유명한 애플의 노트북 ‘맥북에어’의 구조는 어떤 것인지 미 씨넷네트웍스의 자매사이트 ‘테크리퍼블릭(TechRepublic)’이 분해했다.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분해를 시작하기 전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는 맥북에어.

맥북에어의 패드가 얼마나 얇은지 비교하기 위해 잡지 ‘비주얼 스튜디오’와 책 ‘네트워크 보안 비밀과 해결책(Hacking Windows Exposed)’ 한 권과 노트북 패드를 나란히 놓아봤다.

맥북에어의 포트 세 개는 미니-DVI, USB 2.0, 오디오 헤드폰을 꼽기 위한 것이다. 마이크와 카메라는 LCD 화면 위쪽 뚜껑에 있다.

맥북에어의 안을 보기 위해 바닥면을 고정하고 있는 10개의 나사를 제거했다. 과정은 아이팟보다 훨씬 쉽다. 안을 들여다보면 램, CPU, 그래픽칩이 있는 메인서킷보드가 있다. 한 쪽에는 하드디스크가 있다.

브로드컴의 와이파이 칩셋이 보인다.

다음에는 배터리를 분리한다. 애플의 다른 제품들과는 달리 맥북에어의 배터리는 교체가 가능하다. 맥북에어 배터리는 얇고 아이팟 배터리보다 훨씬 크다.

몇 개의 나사를 풀어내면 하드디스크를 들어올릴 수 있다. 충격을 줄이기 위한 고무 폼으로 둘러싸여 있다. 공간 제약 때문에 용량은 80GB에 불과하며 RPM은 4,200으로 제한돼 있다.

인텔코어2듀오 CPU와 인텔노스브리지 그래픽 칩이 보인다. 8개의 칩이 2GB의 램을 만든다.

HDCP(High-bandwidth Digital Content Protection) 시스템.

스피커.

다른 노트북들처럼 사운드는 리얼텍ALC885 오디오 코덱 칩을 사용한다.

맥북에어는 비교적 간단한 구조의 노트북이다. 옵티컬드라이브가 없어 더욱 얇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