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에도 목성에서처럼 거대한 폭풍이 불고 있다.
4년 가까이 토성을 탐사하고 있는 ‘카시니’ 호는 지난해 11월 거대한 전자기 폭풍을 발견했다. 이 폭풍은 이미 수백년 전 발견된 목성의 폭풍에서 볼 수 있는 ‘대적점’은 없지만, 현재까지도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폭풍은 지난 2년간 ‘카시니’가 발견한 최초의 장기 활동중인 토성 폭풍이다. 그 전에도 폭풍은 몇 건 있었지만 30일을 넘기지 못했다.
‘카시니’ 호는 미 항공우주국(NASA)이 지난 1997년 10월 발사해 2004년 7월1일 토성 궤도에 진입한 토성 탐사선으로, 토성 고리를 촬영해 처음으로 지구로 전송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공개한 이 전자기 폭풍을 비롯한 토성 사진을 몇 점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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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사진은 육안으로 보이는 폭풍 이미지이고, 오른쪽은 좀더 뚜렷하게 만든 것이다.
![](https://image.zdnet.co.kr/images/stories/news/enterprise/2008/05/0506/saturn_nasa_2.jpg)
사진 오른쪽 아래에 보이는 것이 전자기 폭풍이다. 윗부분의 어두운 점은 사진 왼쪽에 하얀 점으로 보이는 토성의 위성 ‘테티스’의 그림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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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의 고리들은 지구를 향해 최대 27도 기울어져 있다. 허블우주망원경이 찍은 토성의 남극과 고리들의 남쪽 면 자외선 사진. 여기를 클릭하면 더 큰 사진을 볼 수 있다.
![](https://image.zdnet.co.kr/images/stories/news/enterprise/2008/05/0506/saturn_nasa_4.jpg)
대기로 덮여 있는 토성의 위성 ‘타이탄’의 근접촬영 사진. ‘카시니’는 오는12일 타이탄에 다시 접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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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래쪽에 조그맣게 보이는 것이 ‘타이탄’이다.
![](https://image.zdnet.co.kr/images/stories/news/enterprise/2008/05/0506/saturn_nasa_6.jpg)
또다른 토성의 위성 ‘판도라’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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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고리의 윗부분에서 촬영한 것이다. 사진 가운데 부근에 까만 점으로 보이는 것이 지름 약 360킬로미터의 위성 ‘미마스’.
![](https://image.zdnet.co.kr/images/stories/news/enterprise/2008/05/0506/saturn_nasa_8.jpg)
토성의 구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