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에도 목성에서처럼 거대한 폭풍이 불고 있다.
4년 가까이 토성을 탐사하고 있는 ‘카시니’ 호는 지난해 11월 거대한 전자기 폭풍을 발견했다. 이 폭풍은 이미 수백년 전 발견된 목성의 폭풍에서 볼 수 있는 ‘대적점’은 없지만, 현재까지도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폭풍은 지난 2년간 ‘카시니’가 발견한 최초의 장기 활동중인 토성 폭풍이다. 그 전에도 폭풍은 몇 건 있었지만 30일을 넘기지 못했다.
‘카시니’ 호는 미 항공우주국(NASA)이 지난 1997년 10월 발사해 2004년 7월1일 토성 궤도에 진입한 토성 탐사선으로, 토성 고리를 촬영해 처음으로 지구로 전송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공개한 이 전자기 폭풍을 비롯한 토성 사진을 몇 점 소개한다.
왼쪽 사진은 육안으로 보이는 폭풍 이미지이고, 오른쪽은 좀더 뚜렷하게 만든 것이다.
사진 오른쪽 아래에 보이는 것이 전자기 폭풍이다. 윗부분의 어두운 점은 사진 왼쪽에 하얀 점으로 보이는 토성의 위성 ‘테티스’의 그림자이다.
토성의 고리들은 지구를 향해 최대 27도 기울어져 있다. 허블우주망원경이 찍은 토성의 남극과 고리들의 남쪽 면 자외선 사진. 여기를 클릭하면 더 큰 사진을 볼 수 있다.
대기로 덮여 있는 토성의 위성 ‘타이탄’의 근접촬영 사진. ‘카시니’는 오는12일 타이탄에 다시 접근한다.
사진 아래쪽에 조그맣게 보이는 것이 ‘타이탄’이다.
또다른 토성의 위성 ‘판도라’가 보인다.
이 사진은 고리의 윗부분에서 촬영한 것이다. 사진 가운데 부근에 까만 점으로 보이는 것이 지름 약 360킬로미터의 위성 ‘미마스’.
토성의 구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