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야마하는 새로운 개념의 전자악기 ‘테노리-온(TENORI-ON)’을 내달 12일부터 판매한다고 25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가격은 약 115만원(12만1천엔)이다.
우메루마 미츠루 야마하 사장은 “‘테노리-온’은 아직 프로 뮤지션이 존재하지 않는 완전히 새로운 타입의 악기”라고 말했다.
테노리-온 ‘TNR-W’는 W205×H205×D32mm 크기의 판 모양을 한 전자 음악기로 마그네슘 합금의 프레임 안쪽에 가로세로 각각 16개씩 배치된 버튼을 눌러 음악을 연주한다.
각 버튼은 백색 LED를 내장해 누르면 소리와 빛이 난다. 기본적으로 수직 방향이 음계, 수평 방향이 시간을 나타내며 음색, 발음 길이, 연주 스피드, 템포 등의 조절을 프레임부의 기능 버튼으로 할 수 있다.
본체에는 6개의 연주 모드가 있다. 또 바이올린이나 피아노 등 253종의 음색을 탑재한 것 외에도 SD메모리 카드를 이용해 샘플링한 원음도 추가할 수 있다.
야마하는 이 새로운 음악기기를 공식 웹사이트에서만 판매한다. 다만 소비자가 악기 연주를 직접 해볼 수 있는 공간을 일본의 악기점이나 음반점에 설치해 갈 예정이며, 설치 장소는 웹사이트에서 수시로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