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들이 모바일 게임을 선택하는 기준은 ‘게임성’, 가장 선호하는 게임 장르는 ‘아케이드’인 것으로 밝혀졌다.
모바일 포털 모키(대표 최지웅 www.mokey.co.kr)가 최근 자사 회원 2,800여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게임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게임을 선택하는 기준은 게임성(25.7%) > 장르(24.4%) > 입소문(22.3%) 순으로 나타났다. 개발사의 지명도(1.6%)나 그래픽&사운드(7.6%)는 게임 선택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선호하는 장르는 응답자의 42.6%가 ‘아케이드/미니게임’을 꼽았고, RPG(20.5%), 타이쿤(15%) 순으로 나타났다. 보드/퍼즐/고스톱 게임은 6.9%에 불과했다.
한 달에 게임을 구매하는 횟수는 얼마나 될까? 1회 미만이 54.3%로 절반 이상이고, 1~5회 미만이 40.9%라고 응답해 정체된 모바일 시장의 현실을 보여준다. 게임을 구매하는데 지출하는 월 평균 정보이용료는 ‘1만원 이하’가 71%에 달했고, 모바일 게임을 즐기기 위해 정액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하는 비율은 27.4%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플레이타임은 10분~30분 사이가 32.6%로 가장 많았고, 30분~1시간이 24.7%, 10분 미만이 19%인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게임을 주로 즐기는 장소는 ‘집’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체 응답자의 36.2%가 집에서 게임을 한다고 응답했고, 학교 혹은 직장에서 즐기는 비율도 30.1%나 되었다. 반면,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응답자는 12.8%에 불과했다.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가장 큰 이유는 70.4%가 ‘킬링타임용’을 꼽았다. ‘게임에 중독되어서’라는 응답자는 17%를 기록해 중독성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위에서 친구나 애인의 권유로 같이 하게 됐다는 응답자는 극소수(2%)에 불과했다. .
모바일 게임을 구입하는 경로는 이동통신사의 무선인터넷이 32%로 가장 많았고, 모바일 게임 커뮤니티 등 인터넷 사이트가 26.8%, 친구의 추천 17.5%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데 장애물은 데이터 패킷 요금 등 ‘가격’이라는 응답자가 전체의 59%를 차지해 여전히 가격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