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역에서 유튜브 접속이 차단됐다. CNET 아시아 릭 마틴 기자는 이를 티벳 시위에 대한 중국 정부의 단속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마틴 기자는 블로그에 “여기에서도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다. 네트워크를 핑(ping)해도 100%의 패킷 로스가 발생하는 것을 보면 접속 차단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적었다. 그는 이때의 컴퓨터 스크린샷을 게재했다.
그는 또 “항의 시위 영상이 이미 유튜브에 업로드됐지만 이번 조치는 앞으로 동영상을 업로드하려는 사람들을 방해한다. 하지만 이 콘텐츠를 검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판 유튜브는 지금도 가동하고 있고, 본고 집필중에도 그렇다”라고 밝혔다.
달라이 라마 14세는 현지시간 16일, 폭동이 확대해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자 국제사회에 탄압의 사태 구명을 요구했다. 이미 며칠 동안 사망자수가 80명 이상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는 유튜브에 평소와 다름없이 접속할 수 있으며 최근 업로드된 것으로 보이는 폭동 모습을 찍은 아마추어 영상들도 검색할 수 있다.
유튜브는 과거 지역 문제가 원인인 접속 차단 경험이 몇 번 있다. 2월에는 파키스탄 정부가 접속을 차단했다. 그 뒤 전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서비스가 복구됐으나 파키스탄에서의 접속 허용은 며칠이 더 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