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공동 설립자 스티브 워즈니악이 니콜라스 네그로폰테가 진행하는 OLPC(One Laptop Per Child) 프로젝트를 많이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벨 평화상감이라고도 추켜세웠다. 그러나 OLPC의 XO 노트북으로 PC를 일원화하려 했으나 잘 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워즈니악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Broadband and Beyond’ 컨퍼런스에서 3일(현지시간) 원래 이 프로젝트에 회의적이었지만, 지금은 종합적으로 봤을 때 개발도상국 경제에 기여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연에서 말했다.그는 “처음엔 촌락에 컴퓨터를 반입한다고 해서 어떻게 하는지 의문이었다. 스스로 발전해야 한다. 전기가 없으면, 인터넷도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그러나 세계의 백과사전을 이용하려면 인터넷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워즈니악이 이렇게 말한 며칠 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창립자인 빌 게이츠는 저가의 컴퓨터는 빈곤층 지원은 되지 않는다고 말했었다.게이츠는 “최빈곤층의 사람들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컴퓨터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워즈니악은 OLPC를 설립한 네그로폰테가 국제적으로 평가되어야 한다며 “노벨 평화상에 적합하다”고 말했다.그는 OLPC 프로젝트가 개발도상국의 촌락에 고용 기회를 만들고 있는 것에 감명을 받았다며 OLPC의 XO 노트북을 사용해 주민이 아웃 소싱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활동 가능하게 된 르완다의 예를 들었다. 그는 “(OLPC 프로젝트가) 더욱 발전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많이 응원하고 있다”며 XO 노트북을 가지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PC를 이 제품으로 일원화하려고 했으나 잘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한편 지난 2005년 애플의 또다른 창립자인 스티브 잡스가 OLPC 재단에 맥 OS X의 무료 제공을 제안했으나 오픈 소스가 아니라는 이유로 거부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