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 도입시 백업솔루션 지원 필수적

일반입력 :2008/03/06 16:13

오병민 기자 기자

기업에 서버 가상화 솔루션의 도입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가상화를 지원하는 백업솔루션의 도입도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백업솔루션에 가상화 지원기능이 없다면 가상화 도입시 시스템을 모두 새로 설치해야하는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서버 가상화는 서버의 자원을 논리적으로 분할해 사용률을 극대화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서버가상화를 위해서는 기존 서버의 데이터를 가상화 머신에 맞도록 전환해야한다. 따라서 최근 들어 기존에 백업된 데이터를 가상화 솔루션에 맞게 변환해 복구하는 솔루션이 하나둘 등장하고 있다. 만약 백업 솔루션에서 가상화가 지원하지 않을 경우 가상화 형태로 변환하는 마이그래이션을 한 번 더 거쳐야한다. 이런 작업을 한번 더 거칠 경우 가상화를 도입해 설치하는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더 많이 들게 된다.가상화 환경으로 전환, 백업솔루션 이용현재 여러 백업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자사의 백업솔루션에 가상화 형태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해 가상화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가상화 머신 복구 기능이 없는 백업 솔루션을 이용할 경우 수작업으로 가상화에 맞도록 바꿔줘야한다. 따라서 가상화 서버에 OS를 새로 설치하고 관련 애플리케이션도 새로 설치해야하는 등 대규모작업을 피할 수 없다. 물론 새로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에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기존 시스템이 적지 않은 규모로 구축된 경우 이 작업은 절대 만만하게 볼 작업은 아니다. 문제는 이 경우 시간과 비용은 물론 수작업으로 인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이런 오류의 발생은 심한 경우 시스템을 중단할 수 있는 치명적인 상황까지 야기시킬 수 있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많은 기업들이 가상화솔루션을 도입하고 싶어도 가상화 도입시 새로 시스템을 구성해야한다는 부담을 적지 않게 가지고 있다”면서 “특히 시스템을 새로 설치해야하는 작업은 수작업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부담도 만만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상화 지원하는 백업 솔루션 늘고 있어따라서 가상화 도입시, 물리적 시스템에서 가상 시스템(P2V)으로 변환하거나 가상 시스템에서 물리적 시스템(V2P)으로 변환하는 기술이 포함된 백업솔루션의 도입 점차 늘어가고 있다. 상황이 이런만큼 많은 백업 솔루션 회사들이 가상화를 지원하는 제품의 출시를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넷앱의 경우 자사의 스냅샵매니저(SnapManager)에 대표적인 서버 가상화 솔루션인 VM웨어를 지원하도록 한 버전 ‘SnapManager for Virtual Infrastructure’를 새로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백업시 VM웨어의 가상화 형태에 맞도록 백업 데이터를 변환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시만텍코리아는 이번에 출시된 윈도 시스템 복구 솔루션 ‘시만텍 백업 이그젝 시스템 리커버리 8’에 VM웨어 ESX 서버와 VM웨어 서버, VM웨어 워크스테이션, MS 버추얼 서버 디스크 포맷을 가상화 시스템에 맞도록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시켰다. 아크로니스도 'VM웨어 컨버터(VMware Converter)'와 디스크 이미징 및 백업 소프트웨어인 '아크로니스 트루 이미지 에코(Acronis True Image Echo)' 제품군에 가상화를 지원하도록 기능을 추가했다.이들 백업솔루션은 물리적인 서버의 백업 데이터를 이용해 VM웨어나 MS의 버추얼PC 등 가상화 솔루션에서 사용가능한 시스템 형태로 바로 변환하여 가상화 플랫폼에서 시스템을 바로 구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시만텍의 윤영일 부장은 “기존의 파일 데이터를 가상화 형태로 바꾸는 작업은 모든 파일시스템에 해당하기 때문에 늦으면 몇 주가 걸리는 대규모작업이 된다”면서 “따라서 이런 작업을 백업단에서 지원할 경우 기존의 백업데이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새로 설치할 필요 없이 몇분내에 가상화 시스템으로 변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