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D 입체영화 시대 열린다

일반입력 :2008/03/04 18:56

김효정 기자 기자

유니버셜 스튜디오나 디즈니랜드와 같은 유명 테마파크에서 보던 4D입체영화를 한국에서도 이제 본격적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IT서비스 전문기업 엘시스넷이 세계적인 입체영상 전문기업인 SHOWSCAN Entertainment와 국내 독점계약을 체결하고 곧 국내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미국 헐리우드의 SHOWSCAN Entertainment는 전세계 특수영상분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80년대 초에 설립된 3D,4D입체영상 전문기업이다. 또한 디지털음성과 화면, 관객 자석의 움직임과 영상을 하나로 일치시킨 최초의 회사로서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를 포함한 수많은 히트작이 있다. 현재 전세계 36개국, 300여 곳 유명 테마파크와 극장에서 SHOWSCAN의 입체영화가 상영되고 있다. 4D입체영화는 주로 테마파크나 극장 내의 입체영화관에서 상영되는데 최근에는 박물관, 전시관, 홍보관 및 각종 문화시설에서도 볼 수 있다. 2012년에 완공될 예정인 인천 로봇 테마파크를 비롯해 테마파크 설립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4D입체영화관도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그동안 국내에서도 3D, 4D입체영화관을 갖추고 있는 테마파크나 영화관이 있었지만 컨텐츠가 매우 부족하고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리고 4D보다는 3D입체영화관이 대부분이며 입체영화 주제가 한정되어 관객들의 흥미를 끌기에 많이 부족했다.엘시스넷의 문용배 대표는 “4D영화산업은 IT기술과 컨텐츠 기술의 접목이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SHOWSCAN에서 양 기술을 잘 이해하고 인프라 구축 경험이 풍부한 전문 기업을 필요로 했다.” 며 향후 국내 인기영화를 4D로 제작하여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전했다.SHOWSCAN 또한 한국 영화 시장의 높은 성장 잠재력, 세계적인 수준의 높은 IT인프라와 디지털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에 거는 기대가 크다.한편 SHOWSCAN과 엘시스넷은 오는 4월 초 두 기업간의 조인식을 통해 국내 입체영상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더욱 확실히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