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퍼, 라우터 제어 분리한 플랫폼 발표

일반입력 :2008/03/04 11:18

김태정 기자 기자

주니퍼 네트웍스 (지사장 강익춘)는 업계 최초로 독립형 컨트롤 플레인 확장 플랫폼(high-performance Control Plane Scaling Platform)을 발표함으로써 네트워킹의 경제성을 혁신적으로 높이게 되었다고 4일 발표했다.JCS 1200은 한 라우터에서 제공되는 컨트롤 플레인과 포워딩 플레인의 역할에서 두뇌 역할을 하는 컨트롤 플레인을 별도로 구성함으로써 T시리즈 라우터를 최대 12대까지 쉽게 운영할 수 있다.주니퍼는 1996년 설립과 동시에 M40 코어 라우터를 발표하면서 물리적 라우터 섀시 내에서 소프트웨어의 개입 없이 컨트롤 기능과 포워딩 기능을 서로 다른 프로세스로 분산시키는 컨트롤 플레인과 포워딩 플레인의 분리 기술 분야를 개척한 바 있다.한 라우터내에 컨트롤 플레인과 포워딩 플레인이 다른 컴포넌트로 구성됨으로써 두뇌 역할을 하는 컨트롤 플레인은 JUNOS 운영체제를 통해 라우터를 제어하고, ASIC 칩을 기반으로한 패킷포워딩 플레인은 몸통 역할, 즉 전송 기능을 함으로써 두 기능을 명확히 구분해 제공해 왔다.이 고유의 접근 방식을 통해 IP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캐리어급 안정성과 가용성을 정의할 수 있었으며 라우팅 아키텍처를 위한 네트워킹 산업에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라우터의 포워딩 플레인과 컨트롤 플레인은 각각 획기적으로 확장하여 네트워크 트래픽 성장과 서비스 제공업체 요구의 증가를 따라잡고 있다. 그러나 개별 라우터는 고정된 컨트롤 플레인 리소스의 양을 갖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포워딩 용량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컨트롤 플레인의 용량을 추가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극히 좁아지게 되었다.주니퍼는 JCS 1200을 통해 상호 연결되는 개별 플랫폼 내에서 컨트롤 플레인을 독립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 보였다.오늘날 통합 네트워크에서 컨트롤 플레인과 포워딩 플레인을 고도로 분리시키는 능력은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IPTV와 같은 고급 애플리케이션에서 요구하는 서비스별 품질, 보안 및 성능을 보장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대다수의 통신서비스가 주니퍼의 T-시리즈를 통해 제공되고 있는 시점에서 JCS 1200은 기존 T-시리즈 라우터의 서비스별 가상화를 통해 획기적인 수준의 확장성과 용량을 제공할 수 있다. 즉 관리자가 JCS만 관리하면 JCS에 연결되어 있는 라우터는 internet router, aggregation router, peering router에 관계없이 가상화가 가능하게 된다. 이러한 가상화를 통해 서비스 업체들은 네트워킹 장비 및 기능을 통합하고 관리 및 운영 업무를 간소화하며 기존 리소스에 대한 투자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운영 및 투자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JCS 1200은 단일 소스의 OS인 JUNOS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고있다. 관리자의 입장에서 JCS 1200의 라우팅 엔진은 개별T-시리즈 라우터와 동일하게 작동하기 때문에 새로운 교육을 수행해야 하는 부담 없이 일관되고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다.주니퍼 네트웍스의 기술팀 서익수 상무는 “컨트롤 플레인을 포워딩 플레인과 독립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라우팅 기술의 발전 단계에서 당연한 수순”이라며 “이를 통해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자사를 차별화시킬 수 있는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자체 네트워크를 통한 수익 창출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