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우려됐던 아이폰 트로이목마가 결국 발견됐다. 보안업체 F-시큐어는 5일(미국시간) 아이폰 변경 포럼인 모드마이아이폰닷컴(ModMyiFone.com,)을 인용해 이번 위험을 설명하고 있다. 설명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트로이목마가 설치된 아이폰에는 ‘슈즈(shose)’라는 단어만 표시된다. 이용자가 악성코드 제거를 시도하자 애플리케이션은 /bin 디렉토리 파일을 삭제하고 아이폰용 명령어 조합인 ‘에리카(Erica) 유틸리티’를 손상시켰다. 시만텍 올라 콕스 연구원은 “이번 트로이 목마는 아이폰 펌웨어 ‘113 prep’으로 알려진 ‘장난 이상의 위협’”이라며 “섣부른 제거 시도는 예기치 않은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만텍에 따르면 이렇게 트로이목마 언인스톨로 피해를 입은 아이폰 사용자들은, 관련 파일을 재설치 해야 한다. 또 시만텍과 F-시큐어 양사는 이용자들이 다른 이의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지난 해 9월 비공식 SW를 탑재한 아이폰은 자사 업데이트 과정에서 손상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