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 테크니카(Ars Technica)가 주말에 게재한 리포트에 따르면 게임 제조업체인 일렉트로닉 아트가 인기 게임 ‘심시티(SimCity)’를 OLPC(One Laptop per Child) 프로젝트에 제공해 개발도상국에 배포되는 모든 PC에 설치하도록 했다.어릴 때 심시티를 해본 사람들은 마을을 조성하면서 지리적인 결정을 내리거나 도로, 주택지구, 상업지구를 건설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을까. 스스로 내린 결단이 어떤 전개가 되는지를 알려면 몇 개월, 아니 몇 년의 시간이 필요하다.이 게임을 통해 일반 시민들도 도시계획이나 정책 책정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다.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은 심시티를 계기로 이 분야에서 직업을 갖게 되는 경우가 나올 수도 있다.게임의 핵심을 이루는 주택이나 학교, 병원의 정비 문제에 선진국 학생이나 유저가 자극됐던 것처럼 (OLPC 프로젝트의 PC를 사용한) 아이들이 자극을 받고 스스로의 환경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아스 테크니카에 의하면 OLPC의 ‘슈가(Sugar)’ 인터페이스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게임 포팅 작업을 담당하는 돈 홉킨스는 이 게임은 아이들에게 게임의 코딩 방법을 가르치는 데에도 이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