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아이테니엄 9100 시리즈 발표

일반입력 :2007/10/31 14:28

오병민 기자 기자

인텔은 31일 듀얼 코어 인텔 아이테니엄 프로세서 9100 시리즈 프로세서를 발표했다. 이 프로세서는 하이엔드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개발되었으며 신뢰성을 증진시키고 전력 소모량을 감소시키는 기능들이 탑재됐다. 이번 9100 시리즈는 독점적인 RISC 제품에서 다양한 아이테니엄 기반 서버 제품들로의 지속적인 전환을 촉진한다. 9100 시리즈는 6세대 아이테니엄 칩이며, 현재 세 가지 미래 세대 제품 개발이 진행 중이다.코어 레벨 록 스텝(Core Level Lock-Step)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기능에 의해 아이테니엄 플랫폼의 미션 크리티컬(mission-critical) 지원 기능이 강화된다. 이 기능은 코어의 발견되지 않은 오류를 제거함으로 데이터의 무결성과 애플리케이션의 신뢰성을 증진시킨다. 코어 레벨 록 스텝은 기존의 소켓 레벌 록 스텝(Socket Level Lock-Step) 기술과 함께 여러 코어와 소켓들 간의 연산 결과가 일관성을 지니게 함으로 RAS(reliability, availability and serviceability: 신뢰성, 가용성 및 편리성)을 더욱 강화시킨다. 또한 다른 새로운 기능인 DBS(Demand Based Switching)는 활용도가 낮은 기간에 서버의 전력 소모량을 감소를 통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시킨다.9100 시리즈는 104W 파워 엔벨롭(power envelope) 내에 최대 1.66GHz 클록 속도를 구현하며 667MHz 프론트 사이드 버스(FSB)가 내장된다. 동일한 버스에 2개의 프로세서와 1개의 칩셋이 탑재되는 3로드 버스는 엔터프라이즈 및 고성능 컴퓨팅 업무에 적합하도록 강화된 대역폭을 제공한다.에코시스템 성장세 인텔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그룹의 총괄 매니저 겸 인텔 수석 부사장인 패트릭 겔싱어(Patrick Gelsinger)는 "주요 시스템 OEM들이 가장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옵션을 제시하며 지원하는 업계 표준 플랫폼에 대한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아이테니엄 에코시스템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남아있는 RISC 벤더들의 제품과 달리, 9100 시리즈는 생산 중인 애플리케이션 수가 12,000개 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비롯하여 리눅스, 윈도우, HP-UX, HP 논스톱, HP 오픈VMS, z/OS 및 솔라리스/SPARC과 같은 여러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유연성을 통해 엔드 유저들에게 선택의 자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서버 사업부, 빌 라잉(Bill Laing) 총괄 매니저는 "마이크로소프트는 계속해서 아이테니엄 아키텍처를 강력하게 지지할 것이다., 이번 9100 시리즈를 통해 자사의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은 보다 강력한 확장성과 신뢰성을 지닌 데이터베이스 및 비즈니스 애플리이션을 작동 시킬 수 있게 되었다."라며, "아이테니엄 기반 시스템을 위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서버 2008에서 DBS(Demand-Based Switching)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기업들이 전력 소모량 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기업 경영의 효율성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레드 햇의 월드와이드 엔지니어링 부문 폴 코어미어(Paul Cormier) 부사장은 "레드 햇은 인텔의 최신 아이테니엄 프로세서 기반 플랫폼 출시에 기대하고 있다."라며, "곧 출시 예정인 레드 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5.1이 새로운 플랫폼에서 인텔이 선보이는 최신 RAS 및 가상화 기능을 완벽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인텔과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이러한 공동 작업을 통해, 자사의 고객들이 원하는 업계 선도적인 64비트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데이터센터 총 소유비용을 현저하게 절감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에너지, 금융 서비스, 헬스케어, 제조 및 텔레커뮤니케이션과 같은, 대용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실시간 의사결정에 의존하는 업종의 고객들은 아이테니엄의 오픈 아키텍처, 고급 병렬기능, 최상의 확장력 및 유연성을 활용하고 있다.아이테니엄 솔루션 얼라이언스(Itanium Solutions Alliance: ISA)의 회원인 모든 서버 제조업체들은 새로운 인텔 듀얼 코어 아이테니엄 프로세서 9100 시리즈 기반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불(Bull), 후지쯔, 후지쯔 지멘스 컴퓨터, HP, 히타치, 인텔, NEC, SGI 및 유니시스가 해당된다.인텔 아이테니엄 가상화 기술엄청난 가상화 파티셔닝 기능을 구현하는 9100 시리즈는 RISC 및 메인프레임 마이그레이션을 위한 최고의 플랫폼이다. 아이테니엄은 zOS, 레거시 유닉스, 리눅스, 윈도우와 같은 다양한 OS 환경에 대해 단일 가상화 플랫폼을 제공함으로 기존의 독점적인 플랫폼에서 사용되던 애플리케이션들의 통합을 가능하게 한다. 트랜지티브 및 SW소프트와 같은 주요 개발자들도 9100 시리즈의 가상화 기술을 지원한다.SW소프트의 CEO 세르게이 벨로우소브(Serguei Beloussov)는 "새로운 아이테니엄 프로세서에 사용되는 SW소프트 버추오조 4.0(SWsoft Virtuozzo 4.0)은 윈도우 및 리눅스 서버 인프라에 대한 운영체제 수준의 가상화 지원을 강화하게 된다."라며, "아이테니엄 플랫폼의 확장력과 버추오조 가상화 소프트웨어의 입증된 밀도 및 성능의 결합으로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의 통합에 이상적인 플랫폼이 만들어진다."라고 말했다. 트랜지티브의 사장 겸 CEO인 밥 위더홀드(Bob Wiederhold)는 "트랜지티브는 오늘 솔라리스/스팍(Sparc)에서 리눅스/아이테니엄을 위한 퀵트랜지트(QuickTransit)를 출시했다."라며, "퀵트랜지트와 아이테니엄 프로세서가 장착된 서버의 결합은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에게 이식이나 재컴파일링 과정 없이도 표준 플랫폼 상에서 레거시 솔라리스/스팍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보다 큰 효율성과 활용도 및 ROI를 가져다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