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자사 웹 사이트의 자유 공간(free space) 대부분을 사용해 자사 이사이자 전 미 부통령 앨 고어가 12일(미국시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것을 축하했다.고어와 기후 변동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은 기후 변동의 인과관계에 관한 계몽 활동을 평가 받아 올해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애플은 자사 사이트의 핫뉴스 범위를 사용해 고어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고, 상에 대한 기사도 몇 편 개재했다.고어의 노벨 평화상 수상은 ‘가짜 스티브 잡스(Fake Steve Jobs)’의 웹 사이트에서도 다뤄지고 있다. 가짜 스티브 잡스는 12일자 게시물에서 고어를 칭찬하고 2008년 대통령 선거전에 입후보하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의견에 대해 앨 고어는 소극적으로 대응해 왔지만, 완전한 부정도 피해 왔다.가짜 스티브 잡스는 고어에 대해 “당신은 오비완 케노비(스타워즈 등장인물)같은 사람이다. 한번 넘어지더니 우리의 상상보다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몇 개월 전 소파에 누워서 닌텐도 위를 하면서 놀고 있는 의기소침한 고어를 한탄하는 기사를 투고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