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어인터넷주소 전문기업 넷피아가 9월 1일 한글인터넷주소 상용화 8주년을 맞이했다.넷피아는 지난 8년간 www만 되던 주소창에 한글로도 가능한 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를 제공해 오며 정보격차 해소와 전국민이 인터넷을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여해 왔다. 하지만, 올해 초 6년간 주소창 한글주소를 같이 서비스 해오던 KT가 한글주소를 자회사 검색으로 돌리는 어려운 상황을 맞이 했지만, 넷피아는 지난 8년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확장형, 지능형 주소창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어 전국민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 할 것으로 내다보인다.최근 의욕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주소창 확장서비스와 인터넷기업과의 전략적 제휴확대, 최근 카자흐스탄을 포함 전세계 14개 국가에 수출한바 있는 자국어주소서비스가 해외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것에서도 넷피아의 노력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넷피아는 지금도 매월 자국어주소 도입 국가의 해당기업 임직원들에게 서비스 운영과 기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지난해 하반기 경영일선으로 복귀한 이판정대표는 ‘지난해부터 해외시장에서 활발 하게 수출되고 있는 자국어주소가 내년부터는 상당한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국내시장에서도 2~3년 전부터 준비한 주소창을 이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선보이게 되면 시장에 상당한 반향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이대표는 ‘지난 8년간도 온갖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사용건수 1일 2,000만, 등록DB 72만까지 달성하였고, 앞으로도 험난한 앞길이 예상되지만 결코 우리말 글로 된 인터넷주소를 완성하겠다는 신념은 굽히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지난 수년간 수많은 업체와 주소창 서비스가 난립하며 사라져갔고, 현재도 주소창에 입력된 한글주소는 수익배분을 받고자 하는 업체들이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검색사이트로 돌리고 있어 많은 중소기업과 인터넷사이트들은 막대한 키워드광고 비용을 추가로 부담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인터넷 이용자의 요구를 외면하고 제 식구 챙기기에 급급한 대형 통신회사뿐 만 아니라, 사회단체나 여러 국어 단체에서도 지적한바 있듯이 이를 방치하고 있는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서비스 8년을 맞은 넷피아가 ‘한글/한글’서비스와 같은 주소창을 이용한 다양한 확장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등의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시장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