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구글의 쿠키 삭제 효과 논의 예정

일반입력 :2007/07/19 10:59

Tom Espiner

영향력 있는 유럽연합 프라이버시 그룹의 일원은 구글 쿠키가 컴퓨터에 보관되는 시간을 줄이겠다는 구글의 조치가 효과적인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베를린의 보안 및 프라이버시 대표 알렉산더 딕스는 유럽 프라이버시 전문가 그룹 29조 데이터 보호 연구단이 구글이 쿠키 보관 시간을 2년으로 줄인 것을 환영했지만 구글의 조치가 효과가 있었는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CNET News.com 자매 사이트 ZDNet UK에 밝혔다.딕스는 “진일보한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으로 충분한지 논의해야 할 것”이라며 “구글이 쿠키 시간 제한 문제를 다뤘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쿠키는 컴퓨터에 저장되어 전자상거래와 같은 사항에 대한 사용자의 선호도를 기억할 수 있는 웹사이트와 로그인이 필요한 사이트를 재방문할 때 인식될 수 있는 작은 파일이다.딕스는 개인이 구글이나 구글 애널리틱스 같은 구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사이트를 사용할 때마다 구글이 쿠키를 갱신하는 것은 사용자가 브라우저의 환경을 설정하여 쿠키를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프라이버시 관심사가 아니라고 말했다.딕스는 "사용자는 브라우저 환경을 설정하여 쿠키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세션을 일 회에 한해 수락할 수 있는 것이다. 사용자들은 로그 프로필보다 선택이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프라이버시 전문가는 그렇더라도 쿠키, 특히 사용자가 의식을 못한 채 수락하거나 거부한 쿠키는 여전히 이 데이터 감시기관의 우려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딕스는 더 큰 관심사는 서버 로그 데이터의 익명화이며, 18~24개월 후 서버 로그를 익명화한다고 서버 로그 데이터 보유 정책을 공개한 유일한 대형 검색 기업은 구글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야후와 같은 주요 검색 기업들은 아직 서버 로그 데이터 보유 정책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한다.딕스는 “마이크로소프트나 야후는 현재까지 서버 로그 프로필 보유를 분명하게 논의하지 않았지만, 구글은 그렇게 했다.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도 그렇게 한다면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서버 로그 데이터는 컴퓨터가 검색에 사용된 내용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조사될 수 있는 방식을 표시한다. 딕스는 주요 검색 기업들은 이 같은 정보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딕스는 “전체 검색 엔진 제공사업자들에 대한 주요 관심사는 정보 사용에 대한 투명성인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직까지 이를 다루지 않고 있다”며 “프라이버시를 옹호하는 정책이 있겠지만 알 수 없다. 확실한 정책이 있는지 사용자들에게 분명히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야후 유럽의 수석 대변인은 “몇 주 안에 데이터 보유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는 “우리 정책은 가장 소중한 야후의 자산은 사용자의 신뢰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러한 신뢰를 유지하고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것이 최대 과제다. 데이터 보유 관행은 다양한 서비스의 성격에 따라 달라진다. 이 같은 정보는 상업적으로 민감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대변인은 밝혔다.그는 계속해서 “데이터는 법률상 필요하고 사업 목적에 유용한 한도 내에서 보관한다. 일부 데이터는 몇 주밖에 안 된다. 이런 데이터는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형태로 혜택을 주는 데 사용된다. 여기에는 사기 방지, 개인화 콘텐츠, 사용자가 사이트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대해 습득한 내용으로 토대로 하는 제품 혁신, 표적화 광고로 수익을 얻는 최고급 무료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마이크로소프트는 논평을 거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