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로 트랜스포머가 영화가를 휩쓸면서 관련 제품 또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MP3에도 트랜스포머가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완구 업체인 타카라 토미는 트랜스포머 뮤직 레이블(TRANSFORMER MUSIC LABEL)이라는 트랜스포머 변신 로봇 형태의 MP 3 플레이어 제품군을 발표했다.
언뜻 보기에도 긴 이름의 브랜드인데 실제 제품의 이름은 좀더 길다. 가장 최신의 제품 이름은 TRANSFORMER MUSIC LABEL SOUNDWAVE playing audio player이다.
가격은 세금을 포함해 10,500엔(한화로 환산하면 8만원 미만)으로 저렴한 편이다. 내장 메모리는 없고 1GB 이하의 미니 SD 램을 사용해 MP3 형식(128Kbps 고정, WMA 타 포맷 등 지원 불가)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큰 로봇의 앞쪽에 있는 작고 귀여운 제품들은 FRENZY&RUMBLE playing earphone이라는 이어폰으로 가격은 25,000원 정도이다.
제품이 로봇 모양이다 보니 포함되어 있는 구성 부품도 좀 특이하다. 본체 역할을 하는 변형 로봇과 이어폰 1개 외에도 바꿔 끼울 수 있는 양 손 부품 1개, 총과 대포가 각 1정(!), 그리고 취급 설명서도 1부 포함되어 있다. 로봇의 자세와 부품을 바꿀 수 있으니 여러 가지 형태로 커스터마이즈 된 제품의 등장도 기대해 볼만하다.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제한적인 파일 지원과 배터리 사용 시간이다. 어떤 음악 파일이든 집어 넣으면 다 재생해 버리는 요즘 MP3 플레이어들과 달리 128Kbps MP3 파일만 재생 가능하고, AAA 알카라인 배터리 1개로 6시간 정도의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타카라 토미에서는 이외에도 CONVOY playing iPod speaker라는 아이팟 전용 스피커도 선보일 예정이다. 약 12~13만 원 정도인 이 제품은 트럭으로 변신하는 아이팟 스피커입니다. 아이팟 본체의 전원을 이용하는 이 제품은 9월 27일 등장할 것이라고 한다.
이 글은 ZDNet Korea의 파트너인 스마트가젯(www.smartgadget.kr).에서 자료를 제공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