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웹 쿠키에 관한 프라이버시 정책을 변경했다. 구글의 사내 프라이버시 옹호파들은 웹 서퍼 활동에 대한 정보 보유기간이 너무 길다고 주장해 왔고, 이번 조치는 이런 불만에 대한 대처이다.구글은 종래 쿠키 유효기간을 2038년으로 설정했었지만, 이번 정책 변경에 따라 2년 후 쿠키가 삭제된다. 쿠키는 사용자가 원하면 언제라도 삭제할 수 있다고 생각되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모든 사용자가 삭제방법을 알고 있는 것도 아니고, 삭제 필요성을 느끼는 것도 아니었다.구글 프라이버시 담당 변호사 피더 플리스처는 “사용자나 프라이버시 옹호자들의 의견을 모은 결과 쿠키 유효기간을 큰폭으로 단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구글을 빈번히 이용하는 사용자의 쿠키를 자동 갱신하기 위해, 그들의 설정은 삭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그러나 실제로 이 변경의 영향을 받는 사용자수는 극히 적다. 왜냐하면 2년 이내 한번이라도 구글을 이용하면 쿠키 유효기간이 연장되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2007년 7월 16일에 구글을 이용하면 쿠키 유효기간은 2009년 7월 16일로 설정된다. 만약 그 2년간 구글을 이용하면 쿠키 유효기간은 이용시점에서 자동적으로 2년 연장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