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퍼스널 수퍼컴퓨터 프로세서 발표

일반입력 :2007/06/22 11:21

오병민 기자 기자

지구과학, 분자생물학, 의학진단법과 같은 분야에서의 고성능 컴퓨팅은 수 십억 인류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분야에 속한 대학, 연구기관 및 기업들은 혁신 속도의 증가와 함께 그들이 축적한 테라바이트 단위의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광범위한 연산 수단에 대한 요구 또한 증가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엔비디아는 새로운 GPU 컴퓨팅 제품인 엔비디아 테슬라(Tesla) 를 발표함으로써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켜준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CEO 인 젠슨황 (Jen-Hsun Huang)은 "오늘날의 과학은 더 이상 연구실로 한정할 수 없다. 과학자들은 하나의 물리연산을 수행하기 전에 컴퓨터 시뮬레이션 작업을 하고 있다. 이러한 근본적인 변화는 과학 및 공학 분야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경우에 따라 몇 주에서 몇 시간까지, 연산에 소요되는 시간이 감소함에 따라, 엔비디아 테슬라는 고성능 컴퓨팅 산업이 마주해온 가장 강력한 하나의 시스템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GPU 컴퓨팅 솔루션인 테슬라 제품군은 일반 PC에 전례 없는 프로세싱 파워를 전달하며 , 대용량 연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하여 대형 서버 클러스터의 성능 또한 증가시켜준다 . 새로운 제품군은 다음과 같다.엔비디아 테슬라 GPU 컴퓨팅 프로세서(NVIDIA Tesla GPU Computing Processor )한 대의 PC 또는 워크스테이션 안에 여러 개의 테슬라 GPU를 확장시키기 위한 전용 컴퓨팅 보드. 테슬라 GPU 는 128개의 병렬 프로세서가 특징으로, 최고 518 기가플롭스의 병렬 연산을 제공한다. GPU 컴퓨팅 프로세서는 고성능 CPU가 장착된 시스템에서 사용된다.엔비디아 테슬라 데스크사이드 수퍼컴퓨터(NVIDIA Tesla Deskside Supercomputer )1개의 시스템당 2개의 엔비디아 테슬라 GPU를 포함하고 있으며, 업계 표준인 PCI-Express를 이용해 PC 또는 워크스테이션과 연결할 수 있는 확장형 컴퓨팅 시스템. 여러 개의 데스크사이드 시스템을 연결하여 일반적인 PC나 워크스테이션을 데스크톱에 최고 8 테라플롭스의 연산능력을 제공하는 퍼스널 수퍼컴퓨터로 이용할 수 있다.엔비디아 테슬라 GPU 컴퓨팅 서버(NVIDIA Tesla GPU Computing Server )최고 8 개의 엔비디아 테슬라 GPU를 장착할 수 있는 하나의 1U 서버. 클러스터에 테라플롭스 병렬 프로세싱을 추가하기 위한 1,000개 이상의 병렬 프로세서를 포함하고 있다. 테슬라 GPU 서버는 GPU 컴퓨팅을 데이터센터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업계 최초의 서버 시스템이다 .엔비디아 테슬라 컴퓨팅은 전세계의 GPU를 위한 C-언어 개발환경을 통해 어떤 소프트웨어 개발자도 이용할 수 있다. 엔비디아® CUDA™는 GPU, 디버거/프로파일러, 전용 드라이버 및 스탠다드 라이브러리를 위한 C-컴파일러를 포함하고 있는 완전한 소프트웨어 개발 솔루션이다. CUDA는 대용량 데이터를 병렬 처리하기 위한 스레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표준 C 언어를 이용해 GPU 에서의 병렬 컴퓨팅을 간단하게 만들어 준다. CUDA로 쓰여지고, 테슬라 위에서 작동하는 프로그램은 복잡한 연산 문제를 빠르게 풀기 위해 GPU를 이용하는 고성능 연산 작업처리 능력을 제공하여, 수천개의 스레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 엔비디아 CUDA 개발 환경은 현재 리눅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XP 운영체제를 지원한다.대용량 연산능력을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은 병렬 컴퓨팅 능력을 더욱 쉽게 사용하게 해주는 엔비디아 테슬라의 성능을 이용할 수 있다. CUDA는 최근 학계와 애플리케이션 개발 커뮤니티에서 사용되고 있다 . CUDA는 병렬 컴퓨팅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려는 선도적인 대학에서 사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분자 시뮬레이션, 지진 분석, 의료장비 설계 등 수천 명의 개발자와 과학자들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도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일리노이 주립대학교 어바나-샴페인 캠퍼스의 수석 프로그래머인 존 스톤(John Stone)은 " 우리가 분석하고 있는 분자 구조의 상당수는 아주 크기 때문에, 분자 구조를 물리적으로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요구되는 계산을 하기 위한 처리시간에 몇 주가 걸릴 수도 있다."며 "GPU 컴퓨팅 기술은 우리가 사용하는 프로그램 중 일부에 100배 향상된 성능을 가져다 주었다. 예전에 클러스터에서 이런 계산을 하기 위해 사용해야만 했던 데스크톱 장비와 같은 수준이다. 엔비디아 테슬라는 보다 유연한 컴퓨팅 솔루션으로 이러한 작업을 가능하게 해 주었다"고 말했다.휴스턴 소재의 지구물리학적 가상화 기업인 헤드웨이브(Headwave)의 시스템 통합부문 부사장인 스티브 브릭스(Steve Briggs)는, " 이제까지 지구물리학 및 지진분석은 아주 많은 시간을 잡아 먹는 일괄처리만 가능했다 . 최근의 GPU 기술 발달이 없었다면, 멕시코만 2 만 7천 피트 아래 대량의 석유가 매장되어 있는 잭 필드는 발견되지 않았을 것이다 . 엔비디아의 기술은 이보다 훨씬 큰 규모의 지진도 발견하게 해 줄 것이다" 라고 말했다. 액셀웨어(Acceleware) 의 CTO인 라이언 슈나이더(Schneider) 는 "엔비디아의 컴퓨터 하드웨어를 이용해 전자석 시뮬레이션을 구동하면, 복잡한 정도를 의학용 제품에 맞게 분석하고 최적화하는 25개 이상의 요인을 이용해 처리 속도를 가속화한다. 이는 불과 2 년 전만 해도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다. 엔비디아와 액셀웨어의 솔루션은 전자기학 연산을 위한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열었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