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언어 지원「구글 번역」서비스 개시

일반입력 :2007/06/20 13:56

김효정 기자 기자

구글은 20일 현재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2007 구글 프레스데이'에서 구글번역(Google Translate)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구글에서 검색을 할 때 모국어로 검색을 하면 언어를 자동으로 바꿔서 검색하고, 검색결과 또한 자동으로 번역된 내용을 보여줌으로써 모국어 이외의 언어로 된 웹문서 검색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서비스이다.예를 들어, 뉴욕여행을 앞둔 아랍어를 사용하는 이집트인이 관광정보를 찾고싶다고 할 때, 현재 인터넷에서 아랍어로 된 정보가 1%인 상황에서는 그가 찾을 수 있는 정보가 무척 제한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새로 런칭된 구글의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이 이집트인은 뉴욕에 대한 웹검색 결과를 11개 언어로 볼 수 있고 그 모든 정보를 아랍어로 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인터넷이 그야말로 이 세상의 모든 정보를 모든 언어로 접할 수 있게 해준다고 믿고 있는 구글은 웹문서를 자동으로 번역하여 검색을 실행해주는 구글 웹문서 자동번역 서비스를 출시함으로써 구글의 미션인 ‘사용자를 위한 최상의 편의 제공’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한국어는 개발 연구 중구글번역 검색은 사용하기 정말 간단하다. 홈페이지에서 구글번역 링크를 방문해 보거나 이 주소(http://translate.google.com/translate_s)에 들어가서 검색할 내용을 넣은 다음, 검색 결과를 보고자 하는 언어로 선택하면 구글은 자동으로 검색내용을 번역해서 웹 문서 전체를 검색한 후 그 검색제목과 설명을 번역해서 보여준다.구글의 웹문서 자동번역 검색을 가능케 하는 기술은 다름아닌 기계번역, 즉 자동화된 언어 번역기술이다. 이 기술은 현재 사용자들이 검색할 때 모국어가 아닌 다른 나라말로 된 웹 문서까지도 볼 수 있도록 하는 구글 번역 서비스 기술에 사용되고 있다. 물론 기계번역은 완벽하지는 않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언어에 구애 받지 않고 이제까지 잘 접할 수 없었던 내용을 전반적으로 훑어볼 수 있도록 하는 데는 훌륭한 도구이다. 구글은 자동 번역된 검색 결과를 사용자들이 자체적으로 수정한 사용자 편집 링크도 함께 제공하여 기계번역과 사용자들이 수정한 번역을 나란히 놓아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웹문서 자동번역 검색이 가능한 언어는 영어, 아랍어, 프랑스어, 이태리어, 독일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일본어, 중국어이며 한국어는 개발 연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