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가 22건의 소매 점포에서 실시하는 태양 에너지의 시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프로젝트 전체로 보면 태양 에너지 분야 최대의 민간투자가 된다. 이 회사는 7일(미국시간) 캘리포니아와 하와이 주에서 연간 20메가와트의 에너지를 태양에서 얻겠다고 밝혔다. 태양 전지판은 월마트스토어, 샘즈 클럽, 배송센터 등의 일부에 설치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BP 솔라, 썬에디슨, 썬파워 산하의 파워라이트가 맡아서 하게 된다.월마트는 최종적으로 재생 가능 에너지만으로 모든 에너지를 조달할 목표이며 이번 태양 에너지 시스템은 그 목표의 일환이라고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태양 에너지 설비는 각 점포에서 필요한 에너지 수요의 최대 30%까지 공급 가능해 온실 효과 가스를 연간 6,500~1만톤 줄일 수 있다.월마트의 데이비드 오즈먼트 에너지 담당 디렉터는 성명에서 “시험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점포는 실행 시작일부터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월마트의 태양 에너지 계획은 지난 1월에 처음으로 발표됐으며 이후로 태양 에너지 업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월마트의 거대한 규모를 고려할 때 이 회사의 태양 에너지 투자는 이 업계의 재무 상황에 커다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재생 가능 에너지에 대한 대규모 투자의 전례로서도 가치가 있다.한편 월마트와 태양 에너지 업체와의 계약은 원래 지난 2월로 예정돼 있었으나 지금까지 연기돼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