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Akamai Technologies)가 올 여름 신규 리치-미디어 배포 시스템(rich-media distribution system)에 관한 레퍼런스 디자인을 정식 제공할 예정이다. 스트림 OS(Stream OS)라는 이 시스템은 동영상 등의 리치 미디어를 다중 포맷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로 인해 콘텐츠 제공업체는 콘텐츠를 수동으로 재포맷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는 지난 9일(미국시간) 정식으로 서비스되기 시작했다. 레퍼런스 디자인을 공개함으로써 콘텐츠 제공업체는 스트림 OS 시스템을 경유해 콘텐츠를 수신하는 전용 플레이어를 윈도우 미디어나 플래시 등을 이용해 만들 수 있다. 한편 CBS는 12일(미국시간), 아카마이가 자사 콘텐츠 배포 네트워크를 위한 전송 플랫폼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아카마이 수석 제품 마케팅 책임자 수잔 존슨(Suzanne Johnson)은 "콘텐츠를 보기 위해 어떤 사이트에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쯤은 누구나 알고 있다. 바이러스 역시 쉽게 사라질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리치 미디어용의 이 콘텐츠 관리 및 배포 시스템을 이용하면 동영상을 자동 코드화하여 배포하면서도 DRM에 관한 통제가 가능하다. 아울러 업데이트 일정을 정하고 링크 기반 신디케이션(link-based syndication)을 처리할 수 있는 웹 기반의 폼(form) 또한 제공된다. 아카마이는 최근 나인 시스템즈(Nine Systems)를 인수함으로써 이러한 미디어 배포 툴 관련 기술을 입수할 수 있게 됐다. 스트림 OS의 동영상 및 오디오 콘텐츠에 부착된 메타데이터에는 콘텐츠 배포 방식에 관한 규칙 및 신호와 함께 검색엔진에 관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이 시스템은 야후의 MRSS 등과 호환된다. 스트림 OS에는 메트릭스 리포팅(metrics reporting) 기능이 있어 콘텐츠가 어디로 전송되었으며 이를 이용한 사람이 누구인지 추적할 수 있다. 존슨은 "메타데이터를 보면 데이터 검색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데이터를 누가 어떻게 이용하는지 대강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스트림 OS는 위젯 또한 지원하므로 데스크톱이나 마이스페이스 페이지에 동영상을 이용한 위젯을 만들 수 있다. 단, 콘텐츠 제공자가 배포 규칙에서 이를 허용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