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UCC(사용자제작콘텐츠)에 청소년들이 올린 음란 동영상이 사회 문제화되어 이들에 대한 인터넷 윤리의식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를 위한 대책으로 인터넷 윤리교과서를 발간하여 관심을 끌고 있다.정보통신부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올바른 인터넷 이용습관을 형성하고 정보통신윤리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초등학생용 정보통신윤리 교과서’와 ‘유아용 인터넷교육 지도서’를 개발하여 전국 초등학교 및 국공립유치원에 배포한다고 28일 밝혔다.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윤리교육 전문가와 현직 교사들이 함께 참여하여 초등학생용 정보통신윤리 교과서인 「깨끗한 정보세상」을 개발하여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인정도서로 인가(인정번호 2007-13~15, ‘07. 2.28)받고, 3월 말부터 전국 5,500여 개 초등학교에 보급하여 윤리 및 컴퓨터 교육시간에 부교재로 활용하거나 재량활동시간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이번 「깨끗한 정보세상」은 초등학생의 학년 수준에 맞춘 교과서 3종(1~2학년용, 3~4학년용, 5~6학년용)과 비전공 교사도 원활하게 교육할 수 있도록 한 교사용 지도서 1종 등 총 4종으로 구성되어 있다.「깨끗한 정보세상」은 건전한 사이버 문화를 위하여 사용자가 지켜야 할 사항으로 인터넷 예절, 올바른 인터넷 언어 사용, 개인정보 보호, 인터넷 및 휴대전화 올바른 사용 등을 다루고 있다.또한, 청소년들에게 최근 문제되고 있는 인터넷중독 뿐만 아니라 불법유해정보, 스팸메일, 저작권 침해 등 정보화 역기능에 대해 올바르게 대처하는 방법도 포함하고 있다.그리고 유아의 올바른 인터넷 이용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유치원 교사용 인터넷교육 지도서인 ‘바른 인터넷 첫걸음’을 4,500여 개 일선 국․공립 유치원에 보급하고, ‘07년 여름 방학중에 유치원 교사를 대상으로 정보통신윤리 연수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정보통신부는 지난해 중등용 정보통신윤리 교과서를 보급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어린이․청소년 대상의 정보통신윤리 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년․연령 수준에 맞는 교육용 플래시 콘텐츠(40종, www.kado.or.kr/cybercrime)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