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인 SpaceX(Space Exploration Technologies)가 20일 상업용으로 개발하고 있는 로켓「팰콘(Falcon) 1」이 지표에서 약 200마일(약 321km)까지 상승해 우주 공간 돌입에 성공했다고 정식 발표했다.
이 회사는 5년 전에 페이팔(PayPal)의 공동 설립자인 엘론 머스크(Elon Musk)가 설립했다.
머스크는 블로그에서 이번 실험에서 몇 가지 문제가 발생한 것을 인정하면서도 두 번째인 이번 발사 시험을 “매우 훌륭하다”고 자찬했다. 그는 팰콘 1 시스템의 95% 이상이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험 제 2스테이지에 들어갈 때 문제가 생겨 위성 궤도에서의 실험을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발사 후 4초 만에 로켓 근처에 설치한 카메라는 연기와 쓰레기 안에 삼켜져 버렸다. 엔진의 분사구로부터 분출하는 불길만이 확인됐다.
팰콘 1이 구름 안을 빠져나가면서 카메라에 물방울이 생겼다. 이것은 로켓에 설치된 온보드 카메라의 화면이다.
팰콘 1이 지표 60마일(약 96km) 부근까지 상승하며 우주 공간에 돌입한다. 여기서 제1 엔진과의 분리 작업에 들어갔다.
로켓의 제1 스테이지가 끝나고 분리 작업에 들어가는 화상이다.
분리 작업이 완료됐다. 온보드 카메라에 지구가 또렷이 보인다.
분리된 기체가 지구로 떨어져 나가고 있다.
팰콘 1이 지표 약 200마일에 이르렀다. 지구의 곡선이 보인다. 제2 스테이지용의 로켓 엔진이 붉어지고 있다. 국제 우주 정거장까지 나머지 약 50마일(약 80km)의 거리. 제2 스테이지에서 문제가 생겨 로켓의 컨트롤을 상실했기에 계획했던 위성 궤도에서의 실험은 할 수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