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안티바이러스 전문 기업인 카스퍼스키 랩(Kaspersky Lab)은 지난 2월 12일 카스퍼스키 안티바이러스 모바일(Kaspersky Anti-Virus Mobile)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휴대폰을 악의적인 소프트웨어로부터 보호한다. 이 회사는 발표문에서 이 보안 소프트웨어는 심비안(Symbian)이나 윈도우 모바일(Windows Mobile) 운영 체제를 실행하는 휴대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스퍼스키 안티바이러스 모바일은 동기화 작업 중에 무선 연결을 모니터하면서 PC에서 들어오는 텍스트 메시지와 데이터를 스캔한다고 카스퍼스키 랩은 말했다. 카스퍼스키는 가장 최근에 모바일 서비스용 제품을 내놓은 보안 회사이다. 에프시큐어(F-Secure), 시만텍(Symantec), 트렌드 마이크로(Trend Micro) 및 맥아피(McAfee) 등의 회사들에서 내놓은 제품들도 있다. 그 동안 모바일 장치에 대한 공격은 대체로 이론적인 수준이었지만, 이 부문이 엄청나게 큰 시장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보안 소프트웨어 제조사들은 휴대폰에 자사 제품을 올려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장 조사 기업인 가트너(Gartner)에 의하면, 2005년에 약 8억 1200만 대의 휴대폰(휴대폰과 스마트폰 포함)이 판매되었다. 이것은 같은 기간에 판매된 걸로 추정되는 2억 1,900만대의 PC와 비교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