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와 필립스 반도체 사업부에서 독립한 NXP 세미컨덕터스 양 회사가 공동 기업체 설립을 발표했다. 공동 기업체는 휴대 단말기나 PC 등의 각종 전자기기간 단거리 무선 통신을 실현하는 시큐어 칩을 개발한다. 양 회사의 메모에 따르면 이 공동 기업체는 내년 중반에 설립되고 소니의 펠리카(Felica)나 NXP의 마이페어(Mifare) 시스템과 같은 단거리 라디오 커뮤니케이션(NFC) 호환의 각종 전화기에 대응한 시큐어 NFC 칩을 제조하게 된다고 한다. 이 NFC 라디오 커뮤니케이션 기술은 런던 지하철에서 비접촉 요금 지불을 실현한 것과 동일한 기술로서 휴대 전화기를 이용하는 발권 업무나 소액 지불에 이용될 수 있다. NXP와 소니에 따르면 이 칩을 탑재한 휴대 전화기를 가지고 있으면 다양한 프로바이더로부터 온갖 서비스를 구입하는 게 가능하다고 한다. 다만 양사는 플랫폼의 개발을 따로 진행한다. 휴대 전화기의 유럽 표준 기술인 이동 통신 세계화 시스템(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s:GSM)은 업계 단체인 GSM어소시에이션(GSMA)이 추진하고 있다. 이 단체에서는 전 세계 가입자의 40%를 관리하고 있는 사업자가 비접촉 지불 기술에 임할 수 있도록 NFC도 장려하고 있다. 이에 더해 “공통적인 어프로치로 휴대 전화기에 NFC 기술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NFC 구상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에서는 공동 NFC 표준을 제창하고 있고 이것에 의해 호환성 및 광범위한 보급이 실현된다고 주장했다. 현재 NFC는 그다지 광범위하게 보급되진 않았다. 이 기술은 대기업에서 지지하고 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보급을 촉진할 수 있는 기발한 서비스들이 아직 불충분하다며 NFC 칩의 출하 예상수를 하향 수정한 바 있다. 일부에서는 현재까지도 이 모바일 기술을 시험 운용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NFC 리더기에 살짝 스치기만 해도 운임 지불이 가능한 비접촉 지불 시스템의 운용을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