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맞아?「거원 제트오디오 베이직 6.0」

일반입력 :2005/01/17 16:09

Jasmine France

다양한 멀티미디어 재생 프로그램으로 널리 알려진 제트오디오이지만,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나 리얼플레이어, 아이튠즈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덜 주목을 받은 제품이다. 온라인 음악스토어의 폭발적인 붐에도 불구하고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와 통합되지 않았다는 점이 아마도 주목받지 못한 이유일 것이다.

그러나 단순함과 스피드를 선호하는 소비자라면 이런 통합기능이 없는 것이 오히려 낫다. 다른 외부기기와의 연결이나 노래를 MP3로 엔코딩하는 기능이 없지만 이런 기능이 없어도 제트오디오는 단순한 미디어 플레이어 이상의 기능을 발휘한다.

57가지 파일 형식 지원

제트오디오 베이직 6.0의 설치는 빠르고 간단하다. 반면 제트오디오를 주요 미디어형식에 대한 기본 프로그램으로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라면, 다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나중에 제트오디오를 기본 플레이어로 설정하길 원한다면 지원 가능한 파일형식을 셋업메뉴에서 쉽게 연결할 수 있다. 제트오디오가 지원하는 파일 형식은 자그마치 57가지로, 그 중에는 리얼플레이어만이 플레이할 수 있었던 악명 높은 리얼미디어 형식도 포함돼 있다.

제트오디오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매력적이며, 구성이 우수하다. 또 각 버튼에 마우스를 갖다 대면 기능을 알려주는 팝업이 뜬다. 안타깝게도 프로그램 윈도우의 크기를 조절할 순 없지만 여러 크기의 3가지 스킨이 기본 제공된다. 그 밖에 25개 정도의 스킨과 효과를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할 수도 있다.

폭넓은 기능

제트오디오 베이식6.0의 기능은 대단히 폭넓다. 기본적인 리핑(Ripping), 버닝(Burning), 플레이 기능 이외에 지원가능한 모든 종류의 오디오 파일을 MP3 외 8가지 주요오디오형식으로 변환 가능하며 인터넷 방송기능도 제공한다.

인터넷 방송기능은 무료 미디어 플레이어에서 보기 힘든 멋진 기능으로 통합된 음악스토어가 없다는 것을 보상하고도 남는다. 다른 이들의 인터넷 방송(이 기사를 쓰는 동안 174개가 연결 가능했다)에 연결하려면 간단히 방송아이콘을 클릭하면 된다.

만약 사용자 자신이 방송하길 원한다면 이미 제트오디오와 함께 설치된 젯캐스트라는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된다. 젯캐스트는 놀랍도록 사용이 간편하다. 필자는 프로그램을 실행한지 1분 안에 일련의 음악파일들을 방송할 수 있었다. 특정 방송은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에서조차도 들을 수 있다. 아쉬운 점은 다른 사람의 방송을 들을 때는 너무 많은 버퍼링이 있었다는 점이다.

제트오디오에 있는 각각의 기능들은 각 사용자들의 기호에 맞게 조정될 수 있다. 특히 기본적인 오디오 플레이기능에 가장 많은 선택옵션이 있다. 단순모드와 사용자모드를 포함해 10가지 종류의 지정된 이퀄라이져가 있으며, 원하는 숫자만큼 이퀄라이져 설정을 저장해서 나중에 사용할 수도 있다. 이와 더불어 플레이 속도와 피치를 조정할 수 있고, 서라운드와 엑스트라 베이스를 추가/조정할 수 있으며, 심지어는 4가지 종류의 잔향효과(Reverb effect)도 조절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수동으로 곡을 바꿀 때에는 플레이어가 자동으로 크로스 페이드(소리를 작게 줄였다가 다시 커지게 하는 효과)를 실행한다. 이 유용한 선택기능도 물론 사용자 입맛에 맞게 조절이 가능하며 자동으로 플레이할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다.

그 밖에 플랜지(Flange), 인버트 플랜지(Invert Flange), 로봇 1(Robot 1), 로봇 2(Robot 2), 슬로우 코러스(Slow Chorus), 페이즈 시프트(Phase Shift), 인버트 페이즈 시프트(Invert Phase Shift0 등의 7가지 효과음도 포함하고 있다.

제트오디오의 또 다른 독특한 기능은 타이머와 알람시계 기능이다. 둘 다 시간을 알리는 기능을 하지만 하나는 카운트다운을 하고 다른 하나는 특정 시간을 지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 두 가지 기능을 써서 제트오디오를 끌 수도 있고, 윈도우를 종료하거나 대기모드로 할 수 있으며, 음악플레이를 시작하거나 멈출 수 있다.

또한 알람기능을 이용해 녹음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방송 청취 시에 TiVo처럼 사용할 수 있다. 단, 멈추는 것은 불가능하다. 만약 PC에 라디오 튜너가 있다면 일반 라디오 방송도 녹음할 수 있다.

제트오디오에는 몇 가지 중요한 기능이 빠져 있다. 대표적인 것이 다른 장치와의 연결이나 MP3 인코딩 기능 등이다.. 휴대용 플레이어에 음악파일을 옮기려면 다른 주크박스 프로그램이나 윈도우즈 익스플로러를 사용해야 한다. 제트오디오 MP3 플레이어조차도 제트오디오 환경과 연결되지 않는다.

그러나 8.95달러짜리 확장팩을 구입하면 MP3 인코딩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또한 여러 가지 추가 확장팩도 구입 가능하다. 이를 구입하면 더 우수한 사운드 효과와, 특수 녹음 기능, 오디오 편집 및 믹싱 툴 등이 추가된다. 29달러에 제트오디오 플러스로 업그레이드하면 이 모든 것들이 기본 제공된다.

가볍고 쾌적한 실행

다른 미디어 주크박스와 달리 제트오디오 베이식6.0은 사용자의 음악파일들을 라이브러리에 보관할 필요가 없다. 그냥 원래 위치에서 음악, 비디오, 플레이 리스트를 실행하면 된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플레이 리스트를 만들면서 음악을 들을 수 없기 때문에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니다.

다행히도 이 프로그램은 사용자의 라이브러리를 몽땅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놓고 원본 폴더를 모니터하는 기능이 있다. 만약 자주 플레이 리스트를 만드는 사용자라면 이런 방식이 효과적일 것이다.

어쨌거나 제트오디오의 성능은 환상적이다.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바로 시작되며 선택한 음악이나 플레이 리스트를 바로 연주한다. 만약 지난번 사용 때 앨범의 중간에서 멈추었다면, 그 위치를 기억했다가 그곳에서 다시 시작한다. 멀티태스킹 기능도 훌륭해서 설정을 바꾸거나 앨범을 수정하는 동안에도 전혀 끊김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제트오디오의 고객지원 서비스는 최고라고 할만하다. 무료 소프트웨어이면서도 개별적인 문제해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익명으로 질문 하나를 이메일로 보냈더니 20분 만에 회신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계속되는 비슷한 질문에 같은 사람이 계속 대답을 보내왔다. 제트오디오는 FAQ와 상당히 붐비는 토론광장도 운영을 하고 있다. 물론 전화 고객지원은 없다. @